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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0. 5. 17. 18:48
나는 오월이 싫다. 4월 16일 세월호침몰로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5월 18일
또래가 죽어가던 것을 짝궁으로 부터들었고
5월 23일 마음속의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들어야 했다.5월 무렵은 괜히 우울해지고 무력해 지는 날이 많다.내일은 다시 5월 18일이다.
그날 조산일보 동아일보 KBS에서는 광주가 소요로 봉쇄가 되었다고 보도했고 며칠뒤에는 북한의 무장간첩이 광주에 들어와서 총격전이 있었다고 보도를 하였다.광주 사레지오고등학교에서 전학온 친구로 부터 임산부가 배가 찔려서 죽었고 고등학생들이 맞아죽었다는 말을 숨죽여 들었다.
대학교 1학년 학생회관에서 광주사진전이 있었다.바로 전경이 쳐들어와 사진전은 폐쇄가 되었다.
짱돌음 엄두도 내지 못했고 훌라송을 부르는 시위대를 보다가 뒷줄에 따라갔다.장갑차에서 최류탄이 날아오고 지랄탄이 바닥에서 지렁이처럼 꿈틀거리고 전경부대는 시위대를 잡으러 강의실 도서관까지 뛰어들어 왔다.
88년 광주로 기념식 원정을 갔다. 전남대 체육관에서 자기로 했다.준비없이 갔고 가두시위를 하는데 배가 고팠다.누군가 서올학생들이 와서 고생한다고 돈을 주었다.
빵과 김밥을 사먹었던것 같다.전국에서 전대협 학생들이 오고 수만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전경은 막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그들도 몇달전 학생이었고 청년이었기 때문에 광주의 사실을 알고 있었다.시위대에 서고 싶은 눈망울을 느낄수 있었다.
광주청문회가 시작이 되고 사실을 알게 될수록 분노가 차올랐다.나이많은 사람들은
빨갱이들은 죽어도 싸다고 하였다.
그때도 이해할수 없었지만 지금도 이해할수 없다. 동족이고 시민인데 죽어도 싼사람이 어디있을 것이며 찔려죽고 총맞아 죽은 이가
청년도 있고 중학생도 있고 개울에서 놀던 아이들도 있는데 빨갱이는 죽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괴물들이다.독일은 나치를 찬양하면 처벌을 받는다.
시민을 빨갱이라고 호도하고 밥을 빌어먹는
자들이 너무 많다.오늘 통합당의 일부가 5.18묘지를 참배하였다고 한다.사과를 하였단다. 그러나 자당이나 극우들의 5.18 민주화운동 훼손발언을 용인하는한 그들의 사과는 가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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