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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단상]새날이 올때까지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0. 6. 13. 11:57

    아직도 1980에 머물러 있다.나이가 먹으며 보수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는데 보수와 진보사이 어딘가쯤 머물러 있는것 같다.
    정치적으로 진보 경제적으로 보수 이정도가 맞는것 같다.

    학생운동을 하고 졸업을 하고 기업에 들어가고 벤쳐기업을 창업하고 IMF를 겪으면 알게 된것이 있다.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수백만이 나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경찰의 발표를 규탄하고 호헌절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직선제를 쟁취하였다. 그때는 이겼으니 민주주의를 볼수있을것 같았다.

    다시 옷갈아입은 노태우가 전두환의 자리를 차지하고 삼당합당으로 독재세력과 타협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다.

    IMF 기업이 망하고 창업했던 회사가 넘어가는 과정을 겪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반자살을 하고 자동차로 바다에 뛰어드는 뉴스를 보며 남의일이 아닌 깊은 고통을 느꼈다.

    나라를 팔아먹은 이명박 정신없는 혼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며 문민독재를 경험하였다.그때 알았다.구악들은 대가리만 자른다고 죽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히드라의 머리카락처럼 많은 대가리를 가진
    적폐 구악들과 어떻게 이길수 있을까 낙망을 하였다.

    마음속의 대통령 노무현 그가 죽으면서 깨우쳐준 민주주의를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만을 붙잡고 있었다.
    촛불시민항쟁 매일이 피를 말렸다.외국에서 있으니 참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안타까웠고 주말마다 유튜브로 참가를 하였다.

    박근혜 탄핵때 만일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 시민들에게 총을 쏜다면 다시는 한국으로 가지 않고 해외에서 반독재 투쟁을 할생각 이었다.

    다행히 이겼다.
    그리고 삼년이 지난 지금 십년안에 결코 끝나지 않을 전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일제식민으로 부터 군사독재의 기반이었던 구악들이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알마나 강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구악들은 한국사회 모든곳에 촉수를 뻣고 있고 일본 미국 유럽까지 연계 되어있는 금융세력 군산복합이 실체이기 때문이다.

    왜 일본이 아니라 우리가 본단이 되었을까?
    왜 우리가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되어 지금까지 남과북이 반목을 하고 있을까가 이미 구악들의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려진 그림위에서 시작이 된것을 알고 지금 그들이 한반도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들 역시 투쟁의 하루이고 오랫동안 끝나지 않을것을 것이다.

    피로 만든노래 산자여 따르라를 들으며 새날은 언제올지 올수 있을지 볼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지금 할수있는 것은 깨어있고 매일 글을 쓰며 경계를 하는 일이다.

    분단도 우리가 잘못해서가 아니고 IMF도 우리가 게을러서가 아니였다.
    지금 이순간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우리가 지저분해서가 아니다.

    한번에 오백만원 짜리 백신을 전국민에게 맞추려면 135조원이 든단다. 전세계로 확장하면 수경원으로 모자르고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

    판이 바뀌었다. 민중의 나라 시민의 국가 대한민국 시민의 투쟁이 전세계를 지배하는 세력과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지켜낼 가치가 지구의 인류가 공존하기 위하여 지켜야할 가치로 승화 되었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면 민중의 노래를 들으며 깨달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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