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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부를 알면 지금이 보인다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1. 4. 1. 22:47

    미얀마 군부를 영어로 훈타라고 부른다.쿠데파로 정권을 잡은 군부를 스페인어로 부르는 이름이다.그래서 스펠은
    JUNTA이고 발음은 스페인어 그대로 훈타이다.

    미얀마 Junta는 기업과 군대 정당이 한몸으로 이루어진 이익집단이라고 간주하면 가장 정확하게 설명이 될것같다.

    미얀마의 역사는 버마시절부터 이 훈타의 역사라고 볼수있다. 아웅산장군이 의문의 사고로 사망하고 우누가 초대수상으로 1948년 독립하였으나 1962년 네윈의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탈취하였다.

    버마식 사회주의로 26년을 통치를 하다 8888혁명이후 1988년 소마웅이 네윈정부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일으켰다.

    소마웅과 함께 네윈정부를 실각시킨 조용한 야심가 딴쉐가 1992년 대통령이 된후 소마웅세력을 몰아내고 이후 2010년까지 독재를 하였다.

    수십년간의 군부독재가 딴쉐의 집권이후 측근과 2세들의 잇권분할로 군부가 군부재벌로 탈바꿈을 하였다.

    이 시기의 미얀마는 오로지 중국과 북한만이 수교를 하는 쇄국주의로 문호를 차단하고 대학은 폐교를 하거나 일년에 3주만 수업하고 나머지는 방송으로 공부하는 방송대학으로 만들어 시위를 아예 봉쇄를 하였다.

    이 결과로 70년대 대학을 나온 미얀마노인들이 지금 젊은것들은 개돼지나 다름없다고 한탄할 정도로 우민화정책이 이루어졌다.

    2008년 승려들의 샤프란 혁명 무력진압으로
    국제사회와 내부의 압박을 받고 느닷없는 수도이전으로 양곤에서 네피도로 신수도를 건설하며 증세와 착취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가 되자 떼인세인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넘겨주었다.

    떼인세인은 농군출신의 가정에서 태어나 군부의 온건한 비주류로 총리로 있다가 2010년 군부정당 USDP 미얀마개발당을 만들어 민주진영의 출마가 제한된 총선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이후 딴쉐의 기대와는 달리 수입수출등 경제를 개방하고 아웅산 수치를 연금에서 풀어조고 NLD당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민간정부의 길을 열었다.

    2010년 만해도 수입을 하려면 수입면한ㄹㄹ 받아야 하고 일년에 한번씩 네피도를 가서 면허를 갱신하여야 했고 그때마다 가방에 가득 뇌물을 들고 가야했었다.

    2015년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의 대항마로 떼인세인대통령의 재임이 유력했으나 또다른 유력한 후보자 군부출신 하원의장을
    낙마시킨후 건강을 핑계로 재선을 포기하였다.

    그러나 신 헌법은 연방국회의원 25%의 임명권을 국부가 갖고 연방의원의 75%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개헌이 불가능한 조항으로 아웅산 수치의 NLD정부를 정권을 제한하였다.

    이때 등장한 것이 민 아웅라잉이다.남부 따린타이디비젼의 다웨에서 도시 공학자 출신 부친을 둔 민 아웅라잉은 참모총장으로 임명이 된후에도 아웅산 수치정부와는 불가근 불가원의 거리를 두며 페이스북에 계정을 만들어 미얀마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갔다.

    2020총선에서 아웅산수치의 NLD를 대항하여 USDP의 대표로 대통령후보로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군부에 남아있어 의문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2월 1일 부정선거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민 아웅라잉의 이런 폭력적인 선택의 이유를
    한동안 깊이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은 의외로 간단히 났다.

    작년 딴쉐의 미얀마군 창건 열병실 출현을 놓친것이다.그리고 딴쉐부처를 재건하고 반군부가 될수있는 무장세력을 제압하거나 잇권으로 회유하는 일련의 작업들이 진행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딴쉐"
    쿠데타는 "군부재벌 미얀마 따마도의 총수"가 빌려주었던 정권을 다시 가져온 것일 뿐이고 민아웅라잉은 딴쉐의 마름이었을 뿐이었다.

    아웅산수치의 NLD가 대승을 거두고 군부와 협상을 통해 개헌으로 75%찬성의 제한을 풀어버리려는 계획을 준비하고 민정2기에서
    시도하려하자 다시 빼앗은 것일 뿐이다.

    아웅산수치의 NLD는 한번도 정권의 전부릇 소유해 본적도 없고 원하는 정책을 실현할 능력도 갖지못했다. 6년전만해도 백만원이 넘는 전화기등록비가 해외 이동통신사의 진출로 몇만짯이면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고
    몇천짯이면 심카드를 사는 세상이 되며 국민들이 대다수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속하고 뉴스를 보고 해외소식을 들으며 똑똑해진 것이다.

    더 이상 방치하면 영영 정권을 되 찾을수 없다는 조바심 국민들이 내것을 내것이라고 권리를 주장하는 파탄을 막기 위하여 거사를 벌인것이다.

    그래서 군사재벌 미얀마 따마도라고 규정을 하면 지금의 모든것이 이해가 된다.

    딴쉐가 총수로 있는 군사재벌 따마도의 사병들이 지금 시민들에게 하는 폭력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그들은 군부의 개이고 재개발지구에 투입된 용역이 뿐이다.

    서부 로힝야릇를 쏘아죽이던 부대 북부 카친족과 전투를 벌이던 경보병 동부 카렌스테이트에서 카렌반군을 소탕하던 부대가 그대로 만달레이 양곤등 주요도시로 이동하였고 소수민족에게 했던짓 그대로 자신의 버마족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이 폭력이 하나도 낮설지 않다.

    이 폭력은 시민들이 따마도의 가랑이를 자진해서 기어야 멈출것이다.

    BGF는?

    따마도 아래에는 국경수비대라는 조직이 있다. 스테이트 소수민족 무장단체를 해체하며 잇권과 월급을 주고 정부군으로 리폼한 조직이다.

    같은 소수민족저항군에서도 파벌에 따라 친정부로 변심하여 국경수비대BGF로 재구성한 부대가 있고 퍙화협정 이후 마지못해 BGF로 reform된 부대가 있다.
    미얀마 전체적으로 30개정도의 BGF가 구성되어있고 한 부대는 400명으로 부대장과 부관,정부군에서 파견한 장교,하사관,병사로 구성되어 있고 국방부장관과 별도로 국경수비대장관이 있다.그러나 명령체계는 미얀마 정부군 사령부 예하로 되어있다.

    이 BGF를 언급하는 것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연합정부를 구성했다는 임시정부가 상대할 대상이 정부군 따마도가 아니라 이 BGF이기 때문이다.
    미얀마 정부군은 원래 소수민족반군이었던 BGF를 이용하여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임시정부 무장저항군과 교전을 할것이다.

    이를 한자성어로 "이이제이"라고 한다.

    군부를 모르면 외부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아의 구분이 흐려지고 결국 자기들끼리의 내분으로 결론 지어진다.
    군사재벌 따마도가 노리는 것이 이것이다.

    오늘 CNN을 초청하며 선무공작을 하는것도
    장기적으로 끌고 가며 세계인의 기어에서 미얀마라는 단어를 잊혀지게 하려는 것이다.

    사족: 두리뭉실하게 쓰고 있는것은 아직도 양곤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고 군부에도 양심적인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 글로 나를 알았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당할 그 이들을 생각하면 글쓰기를 멈추고 싶다.

    그러나 그들이 오래 길게 지치지 않고 싸우려면 세계 시민이 함께 지켜보는것과 사실FACT의 힘이 가장 크기 따문이다.
    외국인인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 이것뿐이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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