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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어 쉽게 배우기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7. 6. 23. 11:26

    어제 침을 맞으며 박선생님과 미얀마어배우기에 대하여 한참 대화를 나누었다. 메따오클리닉에서 진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 미얀마인들이다 보니 미얀마어가 필요하신것 같다.

    메솟에와서 1년동안 한일이 미얀마어를 배우는 일이었다. 

    미얀마어 선생님은 세인이라는 화가 아줌마였는데 영어를 유창하게 하여 매달 8000밧씩주고 일주일에 세번을 배웠다.

    6개월은 미얀마 초등학교 1학년책으로 쓰고 읽기만 했는데 이 동글 동글한 글자들이 다 그글자가 그글자인것 같았다.

    까지 강애 타신투하며 왜우는데 모두 동글동글하니 도데체 외워지지가 않았다.

    나중에는 글자를 쓰면서 참선이 되기도 했다. 동글한 글자를 어긋나지 않게 동글게 그리다 보니 불경외우는것보다 더 마음공부가 잘되었다. 그러나 실력은 영 늘지가 않았다.


    존 오코넬이라고 런던대학교 교수가 100년전에 쓴 미얀마책을 구해서 복사를 하여 공부를 시작을 하였다. 대학졸업하고 오랜만에 원서로 공부를 하는데 사전찾아가며 영어와 대응하는 미얀마어를 찾아서 단어를 외우는데 미얀마어 단어발음이 정확치 않아 미얀마사람에게 읽어달라고 하고 녹음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


    일년을 넘게 공부를 하여도 진도도 나가지 않고 외워지지도 않으니 답답하기 이를대 없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미얀마어가 한국어와 어순도 같고 조사의 쓰임도 비슷한데 왜 영어로 바꾸어 다시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냥 미얀마어를 바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


    양곤에가서 미얀마 한국어 사전을 힘들게 구했다.


    그리고 직독 직해를 시작을 하였는데 일년을 넘게 고생을 한것보다 훨씬 쉽게 미얀마어가 이해가 되었다. 지금도 비지니스 미얀마어 강좌를 온라인으로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져서 훨씬 쉽게 공부가 되는것 같다.

    나의 온라인 선생님은 강선우 선생이라고 웨네 선생이다. 인터넷강좌로만 배우지만 한국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으니 한국어 문법체계와 미얀마어 문법을 알려주면서 강의를 하여

    아주 쉽게 배워 나가고 있다.


    미얀마어 문법이 한국문법보다 훨씬 간결하고 체계적이어서 영어배우기의 20분의 일 태궁어 배우기의 십분의 일만 노력을 하여도 충분히 대화를 할수 있다.


    미얀마어는 단어만 외우면 말하기는 한국말처럼 하면된다. 정말 쉬우데 말이지.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단어는 외워야 한다고 했으니 외워야 하고.,

    일단 나는은 쭌더.( 여자는 쭌마) 밥을 먹었다. 라는 단순한 말을 비교해 보자.

    밥은 타민 먹다라는 동사는 싸대이라. 중요한것은 어미가 변하는 것이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먹다의 과거형은 먹었다. 이고 먹다의 미래형은 먹을것이다. 인데 이것과 대응미얀마어도 정확하다.


    었= 삐 먹다 = 싸대 먹(었)다. 싸(삐). 

    준더 타민싸비비. 정확히는 준더(가 = 주격조사 은는이가와 대응) 타민(고 = 을를에 대응하는 목적조사) 싸삐비 끝. 여기서 가와 고는 간단한 문장에서 생략을 하여 쭌더 타민 싸삐비가 된다.


    나의 집은 준더(예)에임. 예가 _의 와 대응한다.

    그러면 (다소잉) 조금 긴문장을 해볼까?

    당신과 함께 밥을 먹고 싶습니다. 나는 쭌더 당신과 걈먀네(와) 아뚜두(함께) 타민(밥을) 싸(먹고) 친대(싶어요). 끝.


    미얀마어는 한국어와 어순민 어미 조사의 활용이 비슷하여 단어만 열심히 배우면 쉽게 배울수 있다. 특히 어미가 변하는부분은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면 석달이면 생활에 지장이 없고 6개월이면 장사하는데 어렵지 않을정도로 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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