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없는 벌판을 달려갔다

왔다 갔다 총 열두시간을 달렸다.

한시간정도는 길이 있다. 그리고 이내 길을 흔적을 찿기어렵다.

이 길은 지난번 카렌주 남쪽 벙컹과는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단지 이경험을 기쁨이라고 부르기는

매우 부담스럽다. 일때문에 한달에 한두번을 달려야 하는데.. 처음이야 트레킹 하는셈치고 이지만..

이후는 고생길이될것이 확실하다. 확실해.

게다가 비가 오는 우기가 시작이 되면 우리는 차를 타고 또는 차를 메고 밀고 가야할것이다.

길 상태가 좋다..라고 감히 말할수 있다.

추월불가.. 이렇게 십여분을 뒤를 따라가다 보면 진시황 왕릉의 병마용이 된다.

행군중이 KNU병사들. 카렌주에는 정부군 KNU , DKBA , BGF 이렇게 네가지 군대들이 있다. 서로 친하지 않다.  

어린 병사와 한방찍었다. 옆의 사복 친구들은 함께간 장교들이다. 게다라 한명은 회사 직원의 삼촌! 저녁에 가라오케에서

술마실때 조심스럽더군.. 소문이란것이 발이없어서..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 이길은 내년에 완공

초원에 이렇게 흔적만이 길이다. 저 앞산은 라임스톤이 산 전체이다.

여기서 도데체 어리로 가란말이냐~ 이정표 그딴것 없다.

      

50이 넘으니 이런데서 훌러덩 벗고 목욕도 못하겠네. 젊은친구들만 열심히 수영

마을의 돼지는 모두 흙돼지다. 나중에 한마리 제대로 잡아서 잔치한번 벌여야 겠다.

전봇대 없다. 그러니까 전기도 없다는 소리다.

테레비 냉장고 휴대폰 절대없다.

가스렌지 없다.

교통수단은 달구지이다.

이런 오솔길을 두시간 또 간다. 엉덩이도 아프고.

잠시휴식..

이런 카메라가 양쪽이나 어디를 보아야 할지..

다음에는 꼭 과자를 한자루 사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