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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에서 만나는 한국사람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7. 5. 25. 14:13

    이곳은 인구 30여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무역이 주 사업인 곳에라 태국과는 다은 태국이고 미얀마와는 다은 미얀마이다.


     한국에서는 한도시에 두개의 국가의 사람들과  문화 공존하는곳을 찾기가 어려워 이해하기가 어려운곳이지만  매솟과 미야와디 두 도시는 사람도 섞여살고 문화도 섞여있다. 미야와디에서는 미얀마 티비 보다 태국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왠만한 사람들은 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를 할수 있다.


    반면 태국의 국경 매솟은 인구의 반이상이 미얀마인이고 태국인이라 할지라고 부모중의 한명은 미얀마인이다. 순수한 태국인은 10%가 되지 않는것 같다.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개인적으로 또는 사업적으로 여러사람들을 만난다. 

    알고지내는 한국사람들이 여럿있는데 가끔씩 만나서 맥주를 마시거나 서로 필요할때는 전화를 하여 힘을 빌리기도 한다.


    나름대로 한분야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한의학으로 미얀마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는 박선생님이 계시다. 박선생님은 침술로 오랫동안 누워있던 미얀마사람을 일어나게 하신분이시다. 본인께서는 겸손해하시지만 내가 아는 미얀마사람들에게 한국의사 아냐고 물어보면 이분을 꼽는다.


    산속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한국사람도 있다.

    미얀마 사람처럼 미얀마말을 하고 하고다니는 모습도 미얀마 사람이다. 수년을 고생을 해가며 광산을 일구어 가고 있는데 가끔씩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공장을 운영해온 분도 계시다.

    미얀마청년들과 축구를 하며 미얀마에 축구단을 만드는것이 꿈이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사시는 한인들은 돈을 많이 벌어서 한국으로 가져가거나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다.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이곳에서 하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것 같다.


    오늘도 미연마에서 나는 나무를 한국으로 수출할수 없겠느냐는 주문을 받고 알아보고 있다. 바이어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무역을 하니 시간이 지나면 바이어가 나타날것이다.

    사업은 사람으로 하는일이라 당장에 돈이 안되고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십시일반 나누다 보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것이다.


    일년전만해도 변변한 길도 없던 카렌스테이트에 지금은 허술하지만 신작도가 생기고 있다.

    사람 살이의 관계도 우마차가 다니던 길을 자동차가 다니고 왕래가 잣아지면 도로가 생기는것

    처럼 이익으로 만나지 않아도 소소히 왕래하고 만나다 보면 민음이라는 신작로가 생기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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