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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역사 다른 미래 5.18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7. 5. 18. 12:29

    5월 18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386들에게는 매년 새날이다. 인터넷으로 TV 중계를 보며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순간은 마치 30년 타임머신을 타고 1980년대로 돌아간듯한 감동을 받았다.



    수상을 만나 면담을 하는데 수상께서 왜 미얀마에 투자를 하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셨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1987년의 사진을 보여 드렸다. 신촌 연대앞에서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를

    외치며 전경과 가투를 발이던 순간과 후배였던 이귀정 열사 그리고 이한열열사의 사진을 보여

    드리며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다.


    % 수상께서는 카렌스테이트 사람들에게는 어머니같은 분이시다. 요즘은 농업을 개발하여 가난한 농민들을 도와줄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


    수상께서도 반독재투쟁으로 열악하고 힘든 미얀마 군부독재에 의하여 감옥생활을 하신분이다.

    저항은 미얀마와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정서일것이다.

    1988년 양곤에서 일어난 반독재투쟁은 전두환에 대항한 대한민국의 6.10항쟁에 영향을 받았고

    광주민주화 운동으로부터 뿌리를 같이한다.


    다른점은 우리는 이겼고 미얀마의 학생들은 졌다는것이 미래를 바꾸었다.

    물론 노태우가 군부가 다시 집권을 하고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가 정권을 교체하고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민주화를 짓밟았지만 촛불로 다시 민주정부를 이루어 냈다.

    불완전한 승리였지만 우리는 30년간 계속 발전을 하였고 시민정신을 완성해 가고 있다.


    불행히도 미얀마는 군부의 무력에 의하여 투쟁이 실패를 한후 민주화 세력은 밀림으로 들어가 반군과 합류한 세력도 있고 외국으로 망명을 한 사람들도 있다.

     30년동안 미얀마 군부는 대학교를 폐쇄하고 우민화 정책을 펴며 지금의 미얀마 청년들은 미얀마 지식인들조차도 낙담을 할정도로 바보들이 되어 버렸다.


    * KNLA소포도 장군. 어깨와 허벅지에 총상이 있고 아직도 총알파편이 몸에 있어서 고생을 하신다. 밥먹을때 브랜디를 컵에다 한잔씩 마시며 이건 술이아니라 "약"이야 라고 하며 드신다.


    외국기업들이 미얀마에 회사를 설립한후 기겁을 하는것이 최고의 대학을 나온 직원들 조차도

    한국의 중학생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업무능력이다. 똑똑한 직원을 뽑기 위하여 몇달을 기다리고 면접을 보아야 멀쩡한 직원 하나를 뽑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앞으로 더 밝고 더 훌륭해 질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새 대통령이 뽑히자 마자 주가가 오르고 투자가 몰리는것만 봐도 그 반증일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것이 시민이고 시민의 저항정신이 수구구악 박근혜를 몰아낼수 있었다.


    공권력 그리고 국가의 부패와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정신이 나라를 좀먹는 벌래들을 이길수 있다.


    불과 1년만에 수치는 국민의 몫이었던 나라가 이제는 자부심이 국민의 몫인 나라가 되었다.

    오늘 광주에서 대통령과 함께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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