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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숨을 쉴 자유 인터넷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1. 4. 19. 22:49

    시위의 대부분이 젊은인들이다.죽어나가고 있는 대부분도 불과 스믈 남짓 청년들이다
    이들은 왜 이렇게 거리로 나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다.

    서방 언론이 분석하는 아웅산 수치때문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스테이트지역 소수민족까지 반군부투쟁에 나선것은 설몀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에게 아웅산수치의 NLD 정권 5년이
    다시는 잊지 많을 정도로 경제를 부활시키고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도 아니다.
    여전히 대다수의 청년들은 한국으로 싱가포르로 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고 공장이 늘었지만 양곤일대 저임금을 찾아온 한국과 중국의 봉재업체들이 대부분이 었다.

    내가 NLD정권에 호의적이지 못한 이유의 하나가 여전한 부패이다. 군부정권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 하고 돈을 받아먹던 자들은 민간정부가 들어서도 승짐을 하여 역시 뇌물을 받고 권력장사를 하고 있었고 NLD집권으로 권력을 잡은 정치인들은 새로 싱긴 잇권을 거래하려고 손님을 찾았다.

    지금도 NLD정부와 당선인 대표자 회의라는 CRPH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다.

    아마도 이런 판단은 단지 내가 외국인라서 만은 아닐것이다. 여러 미얀마사람들이 민간정부에서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한탄하였다.

    그런데 2월1일 군부 따마도의 쿠데타로 정부가 전복되고 80일이 넘어가고 있는데도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청년들은 거리를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

    거부하는 자는 만명을 죽여도 좋다는 군부의 광기에 맞서 싸울수 있는 힘의 동력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십년전 정도였던것 같다.
    국제선 항공편이 생겨 매솟에서 양곤으로 출장을 갔다. 간다마르 마트에 물건을 공급해 볼 요량이었다.

    양곤에 도착하니 미얀마 친구가 환대를 하였다.그리고 며칠 지내는 동안 사용하라고
    삼성 휴대폰을 주었다.
    삼사일 일정이고 시내에서 트레블 심카드를 사서 끼울 생각으로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런데 심카드를 구하려고 하니 삼십만짯을 달라고 하였다. 그것도 일년전에는 백오십만짯에서 인하가 된것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휴대폰을 준비해준 친구가 큰 호의를 베푼것을 알게 되었다.
    그후 심카드는 십오만짯이되었다. 한국산 중고스마폰을 언락하여 수출을 하였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과시를 하듯이 저봐를 개통하였다. 그때만해도 미얀마는 유선전화망이 없어서 무선으로 연결이 되었다.전화기를 일반전화인데 위성안테나만한 전화기 안테나 있고 심카드를 끼우는 중국산 일반전화에 연결해서 통화를 하였다.

    민간정부 들어서며 통신을 개방하여 텔레노어등 외국무선통신회사가 미얀마에 무선통신망을 깔고 이천짯이면 오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사서 누구나 인터넷을 쓰고 통화를 할수 있게 된것이 오년정도 된것 같다.

    누구나 스마트분 한대씩은 갖게 되었고 인구수보다 많은 페이스북이 개설이 되었다.
    페이스북매신저가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론지에서 청바지로 옷차림이 달라지고 태국음악을 듣고 한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하였던것 같다.가끔씩 나보다 더 한국가수와 배우를 잘알아서 난감하기도 하였다.

    송준기와 같은 송씨라서 일가친척이라노 농당했다가 싸인을 받아달라고 해서 혼비백산을 하기도 하였다. 뭐 종친에 학교후배이니 한두달 뻣대기 하면 사인하나 받을수는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Z세대라고 하는 미얀마 청년들과 기성세대가 달라진것 같다.


    우리가 공기처럼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사용하듯이 미얀마 사람들도 인터넷으로 세상을 보고 소식을 전하고 장사를 한다.그들에게도 인터넷을 공기이고 식량이다.

    무선인터넷이 세상을 연결하는 모두인 그들에게 군부 쿠데터후 인테넷중단은 지하실 문을 탕닫아 버리는것 같았을것 같다.

    그들에게 인터넷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조만간 군부는 구글도 페이스북도 금지를 할것이다.젊은이들은 어떻게든 우회로를 찾아 소식을 전하고 외부와 연결하려고 할것이다.

    그리고 끝없는 투쟁의 시작을 선언할 것이다.

    그들에게 인터넷은 숨을 쉴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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