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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안가는길
    INFORMATION 2013. 11. 13. 12:02

    험했다.!!!


    저번주의 일정이다. 월요일 양곤갔다가 수요일 돌아왔다. 새로 비행기가 생겨서 편안히 다녀왔다. 보모똥장군 장군이 카렌창립기념일에 다녀오라고 하여 토요일과 일요일

    파안을 다녀왔다.


    10월 중순부터 메솟에서 양곤으로 녹에어가 운행을 하였는데 그동안은 방콕으로 가서 다시 양곤가는 비행기를 연결하다보니 꼬박 1박2일이 걸렸다.

    양곤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가는길 또 다른 1박2일이 얼마나 길던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서 낙하산메고 뛰어 내리고 싶을정도 였다.


    우리집을 하늘로 지나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10시간을 온다고 생각해보면 심정이

    이해되지 않을까?


    이렇게 국제선이 생겨서 양곤을 1시간만에 드나들게 되었다.


    그런데 100키로도 되지 않는 미야와디 - 파안간은 여덟시간이 걸린다.

    하루에 편도로 운행하는 산길은 경치는 좋지만 힘들다. 아주 힘이들다. 






    파안을 지나가며 찍은 사진.. 파안대교이다.


    멀리보이는 산을 넘으면 이야와디 메솟이다.



    이 고개만 넘으면 미야와디 메솟이 나온다. 5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여행..


    그러나..




    경치는 좋다.


     절벽도 참을만 하다.


    사진도 찍을 여유가 있고..



    앞의 픽업에는 30명이 타고 있다. 이층 픽업이다. 보모똥장군의 전용차를 타고 가며 징징거리는 큰 아들에게 " 저 차 탈래 " 하니 급 진정모드로 들어간다.



     이 아래는 당연히 절벽이고 더 험한 절벽을 지나가지만 사진기 꺼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바퀴 끝에 절벽끝을 밟고 지나간다고 생각해 보라.


    차는 일렬로 이렇게 줄을 이어간다. 저 차중 하나라도 고장나면 서너시간을 길에서

    기다려야 한다. 길에서 자는 일도 일어난다.



     태국의 죽음의 철교는 여기서는 웃고 넘는 산책길 정도이다.




    대관령만큼 감동적인 고원.. 바람도 얼마나 시원한지.


    조금만 더 가면 고장난 차가 버티고 있다.

     길이 멈추면 노점상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내려서 한두시간씩 수다를 떤다.

    이렇게..

    너무 과적을 하여 앞바퀴가 들려버렸다.




    아마도 일이년후면 이 광경도 옛이야기가 될것이다. 새고속도로가 나면 이 일곱시간 의 거리도 한시간으로 줄어들고  왕복 4차선의 도로는 빠르고 안락하게 사람과 화물을 나를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길을 그리워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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