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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를 즐겁게 여행하는 법
    INFORMATION 2013. 10. 17. 21:27


    대부분 출장이나 시장 조사로 가다보니 여행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양곤이나 만달레이가 갈때마다 발전을 하는 모습은 매우 놀랍다. 마트도 여기저기 생기고 에어컨이 나오는 커피숖도 많아졌다.


    몇년전에 도교도너츠가 그나마 롯데리아 같은 역활을 하였는데 정말 롯데리아가 들어왔다. 장사도 잘된다는군.


    외국인이 미얀마를 여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51번차를 타고 .. 하면 51이더 오십일번이던  타면되지만 만일 버스에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오십일 이렇게 써있으면 처음오는 외국인들이 얼마나 당황스러룽까. 일단 미얀마버스 노선의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미얀마 숫자이다.


    대중교통을 탈줄알면 여러모로 편리한데 예를들어 양곤에서 시내 들어올때도 마찬가지 이다.

    공항에 있는 택시들은 삐끼 또는 소개꾼들만이 택시를 소개할 수 있다. 

    보통 7000짯을 부른다. 요즘은 환율이 좋아져서 7$이지만 일년전만해도 9$이었다.

    식당에서 밥한끼에 음료수가 한병이다.


    왠지 바가지를 쓰기 싫어하는 마음은 5천짯이면 갈수 있는거리를 걸어가더라도 2천짯은 주기 싫다. 그래서 블로그를 뒤지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내 들어가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공항에서 터덜터널 걸어나와 정문앞으로 가면 화물차같은 트럭버스들이 다닌다. 

    세마이 세마이 하고 목적지를 외치는데 이놈을 타고 5분간 가면 종점이다.

    세마이~.


    보통은 100짯을 주면 된다.


    길을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다. 주로 외국인들이 가는곳이 술레파고다 근처의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인데 숫자도 미얀마 목적지도 미얀마어 이다.

    다행이 차장군이 술레 술레하고 외친다. 술레? 묻고 술레 하면 타고 가면된다.

    역시 종점이 술레파고다 이다. 200짯이다.

    에어컨도 안나오고 자리를 못잡으면 서서 가야한다. 앉아있는 사람들의 곁눈질을 받으며..


    아직은 양곤에서 외국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은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럼 만달레이나 시외를 가기 위하여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끊으려면..

    요즘은 당일날 가도 VIP같은 버스는 바로 탈가능성이 많지만 대부분의 버스는 전날 또는 전전날은 예약을 해야 한다.


    시내에서 10,000짯짜리 버스표를 사기 위하여 5천짯을 내고 아웅밍글라 터미널을 가기는 매우 아깝다. 왕복하면 고속버스비가 나온다.

    이때는 양곤중앙역앞 스타디움으로 가시라. 수없이 많은 버스회사에서 여기서 버스표를 판다.

    택시비도 1500짯이면 된다.


    또는 가장 손쉬운것이 숙소에서 미래 예약을 하고 표를 받는것이다.

    돈은 조금 더 비싸지만 몸이 편하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대도시 이야기였다.


    소도시는 터미널찾기도 힘들다. 터미널이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그냥 정류장만 있다.

    손짓 발짓으로 찾아갈수 밖에 없는데.. 방법이 없다.

    오토바이 택시라도 잡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외국인에게 특별히 엄청난 바가지없다. 한 20% 정도 더 받는것 같다.

    만달레이 터미널에서 시내를 들어갈때도 택시가 6천짯을 부르는데 현지인보다 천짯정도 더 받는다. 4천짯에도 갈수는 있다. 싸게 협상을 해야만한다.


    만일 무자비한 바가지를 피하려면 인도계사람들을 피하면 된다.

    상사원을 하다가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1년넘게 곡물을 수입하는 동기가 단순하게 정의하여 주었다.

    인도상인들과의 거래는 지금 바가지를 쓸까 나중에 바가지를  쓸가 밖에 없다고..


    불행하지만 사실이다.

    영국식민지 시절 흘러들어온 인도인들은 미얀마에서도 하층에 해당한다. 미얀마라는곳은 살아남아야 하는 전쟁터일뿐이다.


    100% 그렇지는 않지만 인도계 사람들을 피하면 바가지는 90% 이상 피할 수 있다.


    미얀마를 즐겁게 여행하는 법은 조금은 바가지를 쓸생각을 하면된다. 20%정도..

    그리고 택시, 오토바이, 게스틍하우스 주인에게 물어보라. 맛있는 식당 가볼만한곳..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하여 친절하게 알려준다.

    단지 외국인이라 그들이 먼저 접근하지 못할 다름이다.


    새벽시장에서 맛있게 로띠를 팔던 인도가게를 생각하니 위의 험담이 미안해 진다.

    그래도 터미널이나 시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중 피곤한 인연의 대부분이 인도계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험담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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