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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렌피난민]텐트를 보내기 진행상황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1. 5. 5. 13:43

    미얀마 군부가 모든것을 틀어막아놔서 운신이 쉽지가 않다. 매솟의 보세구역도 폐쇄가 되어 미야와디로 넘어갈 수가 없다.
    태국 역시 암묵적으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고 있어서 카렌피난민 구호물자의 미얀마 반출역시 까다롭게 제재를 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자신있게 쿠데타를 일을 킨 이유일 것이다.

    해외의 구호물자는 육로운송으로 매솟을 경유하여 반입하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미얀마측 보세 구역이 중지가 되머 태국으로 반입한 후에 소량으로 반출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물론 깐자나부리 주의 채디쌈옹을 경유하여 파야통수로 가는 방법과 사이욕을 해서 티키로 들어가 KNLA6을 경유할 수도 있는데 지금 난민이 발생하는 파폰까지는
    육로로 꼬박 이틀이 걸린다.
    게다가 이 도로에는 정부군의 검문소만 대여삿개 가까이 되니 불가능한 코스이다.

    태국으로 반입이 되면 일단 일반관세가 30%가 붙고 물건값 운송비 관세를 더한 금액에 7%가 부가가치세로 붙는다.
    그리고 수입을 하기 위해서는 수입허가가 있는 법인이 필요하다.

    수입법인은 도네이션이라 할지라도 판매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는데 세무소 맘대로 이다. 현지의 NGO가 수입을 하는것이 정석이지만 지금은 태국정부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니 옥상옥이 되어버린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태국에 창고를 만들어도 경찰이나 세관에서 반출금지를 시키면 창고에 쌓아놓고 월세만 무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미얀마 군부를 제재하는것 보다 피난민과 활동가를 지원하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태국정부를 외교적 권유(?)가 효과적이다.(태국에 회사가 있고 직원들이 있어서 이렇게만 표현한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나는 미얀마도 태국도 입국이 어려울듯 싶다)

    십몇년을 일상처럼 했더일이 쉬운일이 이제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할만치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현지의 일은 장군과 통화를 하며 방법을 준비를 하고 있다.문제는 한국에서 보내는 방법인데 어제도 NGO에게 메일을 보냈다.

    보내는 일도 받는일도 클리어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기부 영수증과 기증받는곳 하는곳등이 명확하려면 사회단체가 가장 적합한데 쉽지가 않다.

    마치 미얀마 장터가 벌어진듯한 판을 보면서 이짓을 해야하나 회의가 들때도 있다.
    정치인은 이판에 사진하나 박고 숫가락을 얹으려 하고 이미지장사를 하고 있고 NGO들은 미얀마를 핑계로 모금을 하면서 어떻게 사용하는 지는 ..말을 줄이겠다..

    이게 요즘 내가 매일 전화를 하며 경험하고 있는 일이다. 어느덧 한국의 사회단체도 마피아화되어 버린것은 아닌가 깊이 생각해보야 할것이다.
    모피아 재피아 관피아 말할것 없다.

    돈으로 하는일이 제일 쉽다.그런데 돈 보다 중한것이 있다. 텐트 수원시에서 5년 동안 보관한것이다.담당공무원은 오래되어 보내고 민망할까봐 걱정을 하였다.

    운송비 관세 비용을 계산하면 텐트의 가치는 반의 반도 안될것이다. 그래도 꼭 카렌 피난민들에게 보내고 싶은 것은 이것을 구하려고 힘써준 수원시의 시장 비서관,정책실 젊은 공무원,사회복지과 직원의 노력이 고맙고 미얀마를 걱정하는 한국인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쓰다보니 넉두리가 되었다.
    내일도 전화를 돌려야 겠다.

    아래는 소포도 장군이 보낸 편지이다.이제는 공개해도 될것같아 게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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