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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이 나타났다.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20. 6. 18. 14:15

    한동안 그 좋아하는 언론에도 나오지 않고 숨어있더니 트럼프가 가장 위급할때 등장했다.

    구원투수가 아니라 고발자로 말이다.미국 언론에서는 요약집 하나로도 대서특필이 되고 있다. 한국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 것은 볼턴의 행위가 역겹다고 하는 논평도 매우 많다는 것이다.

    볼턴이 가장 먼저 비난한 것이 트럼프가 시진핑에게 재선을 도와달라고 한것이었다.
    그가 지금 민감한 책을 낸이유를 알수있는 대목이다.

    이 거머리같은 전쟁광에게는 관심이 없고 그가 트럼프외에 현직 국무부장관 폼페이오를 저격한 이유가 의문을 갖게한다.

    2018년 싱가포르 회담괄련내용이다
    During Mr Trump's 2018 meeting with North Korea's leader,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passed Mr Bolton a note about the president that said: "He is so full of shit."
    He writes that Mr Pompeo, often described as a Trump loyalist, was among aides who considered resigning in disgust in frustration at working for the president.
    출처 : BBC.com

    기사전문.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53086042

    Trump sought Xi's help with re-election - Bolton

    Details from the new book by the president's ex-national security adviser include damning accusations.

    www.bbc.com


    이게 맛보기라면 본 책안에는 훨씬 많은 충격적인 내용이 있고 그 내용은 트럼프와 자신의 정적에 대한 공격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그럼 궁금한 것 하나씩 풀어보자.

    볼턴은 왜 폼페이오를 저격했을까?

    볼턴과 폼페이오가 네오콘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볼턴이 네오콘의 수장이라 불릴정도로 드러나 있는 반면 폼페이오는 반쯤 걸진사람이라는 것이 다른것 같다.

    두 사람은 백악관에 있으면서 군산복합 보수매파로서의 큰 목표는 공유하지만 작은사안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충돌을 하였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으로 1963년생이다.웨스트포인트를 수석으로 졸업한후 기갑장교로 복무하고 대위로 예편하여 하버드법대에 들어갔다.
    2011-17년까지 캔자스주 하원의원을 리내다가 트럼프를 지지한후 그가 당선이 된후 CIA국장이 되었다.
    그리고 1년후 틸러슨을 대신하여 국무부장관이 되었다.그를 네오콘으로 분류하는 것은 이전 의원시절의 주장과 행동으로 알수 있다.이슬람자도자들에 대한 적대감과 북한에 대한 적의를 숨깃시 않았고
    보수단체 티파티의 일원이다.

    극우 티파티는 백인우월주의 반이민 작은정부를 지양하며 백인 시골 미국 중남부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남북전쟁시 남부군의 정서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이번 미국경찰의 플로이드 살해사건에서 네오콘이 큰 타격을 입었다.

    폼페이오는 자신이 차차기 미국 대통령을 노리고 있다는 것에 부정하지 않는데 이번 선거를 마치며 켄자스주 상원의원에 출마를 하고 4년후 대선이 도전할 예정이다.

    이에 반하여 존 볼턴은 1948년 생으로 네오콘중 가장 강경파이다.오죽하면 별명이 전쟁의 북소리이다. 예일대를 수석졸업하고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를 하다가 레이건행정부 법무부차관을 하였고 부시때 UN대사를 하였다.이후 절치부심 십년후 트럼프행정부의 국가안보수석으로 복귀를 하였다.

    경력을 보면 볼턴은 극우적 관료이고 폼페이오는 극우적 정치인이라는 점만 빼면
    비슷하다.

    트럼프의 주위에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있다. 육사동기이고 군산업체 레이시온 부사장으로 로시스트였던 그를 국방부장관에 추천한것이 폼페이오이다.
    볼턴 역시 스티웰등 매파를 백악관에 심어놓았다.

    볼턴이 트럼프의 욕을 하며 폼페이오를 배신자처럼 폭로를 한것은 극우 초강경파로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를 거부한 것이 이유가 된다.
    특히 작년 이란과 전쟁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트럼프가 취소를 하며 볼턴은 내리막길 폼페이오는 승승장구하였다.

    작년 2월말 북미협상에서 갑자기 미국에 있던 볼턴이 하노이에 나타나며 파국을 예고 하였는데 백악관내 네오콘은 아직 건재하다.

    볼턴의 폼페이오 저격은 트럼프이후 대통령은 꿈깨라는 메시지가 될것같다.

    주목할 인물 스티브비건
    대북대표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인들은 비건이 북미협상의 실무자로 그가 북미협상에 큰 역활을 하고 있는것으로 생각한다.

    스티브비건이 역시 네오콘이고 비핵화에 소극적이였다는 사실은 잘알려지지 않고 있다.
    스티브비건은 1963년 생으로 폼페이오와 같은 나이이다.
    미시건주 출신 관료로서 부시행정부에서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일을 하였다.이후 포드자동차 부사장으로 있다가 대북대표로 발탁이 되었다. 국장급이 었다가 하노이 이후 미국 국무부 차관으로 승진을 하였다.
    소탈한 인상을 외교에 비둘기파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강경파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강경한 협상파라는 것이 맞을것같다.

    스티브 비건의 무게가 폼페이오와 볼턴에 눌려 간과된 감이 있다. 비건은 협상에 강한 정통 외교관료로서 볼턴이 속한 네오콘의
    폼페이오의 대안이라는 추정을 할수 있다.

    전쟁광 볼턴이 자서전중 우리와 연관있는 부분만을 보았다. 볼턴의 재등장 게다가 트럼프의 공격수로서 재등장은 여러가지를 시사를 한다.

    볼턴의 최애국가가 일본이었고 아베가 볼턴을 최고의 칙사대접을 한것으로 관계를 알수있다.볼턴은 한일간의 문제에서 언제나 일방적인 일본의 편에 섰다.

    지금 일본의 대 미국 포지션을 짐작을 할수있는 부분이다.

    폼페이오가 사임하며 스티브비건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다. 그가 북한에 어떤 협상 카드를 가지고 있을지가 중요하다.

    트럼프 트럼프 트럼프..

    트럼프가 지금 상황은 백척간두일것이다.자신이 이용했다가 던져버린 송곳에 뒷꿈치를 찔려버렸다. 배신이 흔한일이지만 정치의 배신은 사업의 그것 이상일것이다

    볼턴은 이미 쫒겨나자마자 부터 트럼프를 공격하기 시작하여 특별한것은 아니지만 시기가 시기라 타격이 클것같다.

    자신의 치적이라고 했던것중 국경장벽과 북핵외에는 남아있지 않다. 대중 무역전쟁은 실상은 트럼프의 읍소였다는 폭로가 뼈아플것이다.

    맥시코 국경장벽의 효용성은 미국인이 아니라서 모르겠다. 그걸 안전하다고 느낄지
    비인간적이라 할지

    그리고 외교로는 오로지 북핵하나 남았다. 그마저도 위태롭게 되었다.며칠전부터 심포의 잠수정기사가 미국신문에 오르내렸다. 어제는 김정은 전용기가 신포로 날아갔다고 한다.
    SLBM을 실을 잠수함이 진수를 하면 태평양을 다 뒤져야 찾을수 있다. 일본과 한국의 정찰자산을 다 써야 동해부터 추적을 할수 있다.

    아무리 졸린 바이든이라고 하지만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사년동안 한일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남감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

    아직도 드글드글한 네오콘속에서 많이 답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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