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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100개 기업 투명성 순위 발표Borderline News/한국신문 2016. 11. 25. 18:45
그동안 미얀마 기업에 대한 평가는 해당 기업 직원이나 주변 협력사들의 소문에 의존하는 등 주관적으로 추측하는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미얀마 기업에 대한 다소 객관적인 평가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미얀마에서 기업경영 감시활동을 펴고 있는 미얀마책임경영센터(MCRB)라는 시민단체가 미얀마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투명성을 조사하고 경영 투명성 순위를 발표한 것. MCRB는 윤리경영 관련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영국 IHRB와 덴마크 DIHR이 합작 설립한 단체로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정부 등 유럽 주요국으로부터 운영기금을 후원받고 있다.
MCRB는 정보공개 투명성, 윤리경영, 환경보호, 노동권 보장 등을 평가지표로 구성된 국제투명성기구 기준으로 미얀마 기업을 평가해 합산한 점수로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를 매겼는데 지난해 1위였던 SPA(Serge Pun&Associates)는 2위로 내려갔고 순위에 없던 FMI(First Myanmar Investment)가 최근 미얀마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기업공개 투명성 1위로 올라섰다.
2015년 3~4위였던 KBZ그룹과 시티마트는 7~8위로 내려갔다. 자원개발을 주로 하는 STS(Smart Technical Services)와 MPRL E&P그룹이 3~4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명성 조사에서 1위의 FMI는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이며 일본, 유럽 등 외국 기업과 합작한 경험이 많다. 자원 개발이 주요 사업 분야인 STS와 MPRL 또한 부족한 자본과 기술을 해외 원조나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확보해왔다.
KOTRA 양곤 무역관은 “이번 MCRB 조사에서 상위에 오른 기업들은 미얀마를 대표하는 대기업일 뿐만 아니라 경영 투명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윤리경영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현지 투자 진출을 계획 중인 우리 기업들은 순위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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