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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마 건설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1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미얀마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지난달 미얀마를 방문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단장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파견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개방 이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안에 미얀마의 건설부·교통부 장관 등을 초청, 우리나라의 인프라 시설을 소개하고 미얀마 투자설명회와 정책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양 국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미얀마 현지 프로젝트 진출계획도 수립했다.
우선 양곤국제공항을 대체할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컨소시엄을 구성, 9월 PQ 심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양곤 상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의체를 조직해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재원으로 미얀마 측에 띨라와 항만 개발 프로젝트와 에와야디강 종합정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토종합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발주처 교섭비용과 타당성 조사비용 등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자금을 우선 배정키로 하는 등 현지 건설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미얀마 건설부·교통부·전력 1부 차관·양곤 주지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양곤 현대화 계획 등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방안과 각종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미얀마 측은 도로, 공항, 항만, 수력발전소, 상수도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장관급 인사의 방한초청과 건설․인프라 분야의 전문인력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