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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점심INFORMATION/미얀마여행 2013. 9. 19. 10:42
이곳의 산골학교 아이들의 점심식사이다.
정부의 보조금이 많지 않은 이 학교의 아이들은 점심시간은 항상 고달프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집에가서 밥을 먹고 오라고 보내는데 집에가도 먹을것은 없다.
부모도 산으로 들로 일하러 나가고 아이들을 위해서 점심을 놓아둘 만한곳이 없다.
찬장에 넣어놓으며 개미와 고양이들이 먹어버린다.냉장고는 당연히 없고 세간 살이도 거의 없다.
그리고 점심을 먹을 여유도 없다.
하루에 두끼를 먹는것이 빠듯한 사람들이다.
학교의 아이들에게는 이 지역사령관인 보세인장군이 일주일에 하루를 점심을 주고 우리회사에서
일주일에 또 다른 하루를 지원한다.
저학년은 1반이 90명이 넘는다. 1970년대 한국의 학교의 모습이다.
일주일 내내 먹이기에는 장군이나 우리회사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
교장선생님은 이렇게 도와주어서 고맙다고 하지만 나는 닭뼈죽이나마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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