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에 마음으로 참여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4. 8. 26. 13:33
사람이 죽어나가는 세상에, 그것도 제 새끼 먼저 보내고 애통해 하는 애비를 물고 찟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한국에 가서 광화문에서 하루라도 함께 단식을 하고 싶지만 너무 멀다.
마음만으로도 참여를 한다.
사람이 사람같아야 사람이다.
애통해 하지 않는 자들과는 같은 공기도 나누기 싫다.
80년대를 지나가며, 저것들의 정체도 안다. 수작도 안다.
더 절망스러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하는 인간들이다.
박근혜에서 투표한 손모가지들이 가증스럽지만 재외국민 투표장에 멀다는 핑계로, 미팅을 핑계로 가지 못한 내 무책임도 역시 가증 스럽다.
아내는 몇날 며칠을 울었다.
세월호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유민아빠에게 미안하다.
미안함을 분노로 바꾸겠다.
'PEOPLE > 세상을 보는시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포도장군 (0) 2014.12.13 소상공인의 미얀마 창업 (0) 2014.12.12 한국 사람이 한국사람들에게 (0) 2014.02.08 쥐를 잡자! (0) 2014.01.26 머리를 깍자고 하신는군.. (0)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