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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역사적일날 D-3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8. 4. 24. 10:48

    이제 3일이 남았다. 금요일은 우리민족이 전쟁에서 평화로 통일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다. 통일의 첫날부터 매일 이렇게 그날의 감상을 정리를 하고 십년후에 다시 읽어볼 요량이다.

    개인의 하루 하루가 모여서 역사가 된다. 소수권력자에서 시민이 권력의 주인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였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수있는 시민의 대통령을 만들었다. 미주주의에서 청치란 힘이 아니라 서로의의견을 조율하는 장치일뿐 이다.

    이제 두번째 역사적인순간 남과 북 한민족이 평화를 위한 첫걸음 세계사를 위한 시작의 날이다.

    아쉬운것은 한국의 보수언론들은 이 순간의 역사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평화가 우리에게 가져올 변화와 미래들에 대한 전망과 예측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측근 김경수 의원을 걸어서 게이트를 만들고 싶은것이 야당과 수구들의 생각인것 같다. 이말을 전하고 싶다.

      "뭣이 중한디"

    정치 자영업자 브로커짓을 해오던 수구들에게는 민족도 평화도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얼마전에 타계를 한 일본에니메이션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火垂るの墓 반딧불이의 무덤이 기억이 난다. 어린 두남매가 아버지는 전쟁에 나가서 연락이 없고 폭격으로 고아가 되었다가 일본 패망을 맞이 하지만 동생은 먹을 것이 없어 죽고 오빠도 결국은 정신을 놓고 죽는다는 내용이다.
    눈물이 흐르는것은 멈출수 없었다.
    전쟁이 한 가족을 파괴를 하고 아이들을 죽이는 과정을 담담히 수채화같은 그림으로 풀어냈다.

    기억해 보면 불과 일년전 이년전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살았다.
    매년 태국친구들과 미얀마 지인들에게 질문을 당하던 것이 한국괜찮겠느냐는 안부였다. 금방 미사일이 날아오고 해폭탄이 터질것 같았던 서울, 서울불바다론에도 담담할수 있었던 것은 평화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전쟁이 나도 도망갈곳이 없다는 현실이었다.
    그때마다 돈을 빼돌리고 원정출산으로 애들 미국시민권따내고 영주권을 얻은 이들에게는 비행기만 타면 날아갈수있는 도망갈곳이 있었고 지금도 한국에서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살고 있다.

    조에이미리라는 긴미국이름으로 갑질을 하며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아가며 과일몇개를 사들고 들어가도 걸리는 세관을 명품을 수입하고도 무사통과 시키던 그들에게는 평화가 옆집 백일잔치도 안되는것이다.

    아내는 이제 우리아이들이 군대안가도 되는거냐고 물어본다.
    1984년 여름 논산 훈련소에서 소위말하는 뺑이를 치고 휴전선 부근 자대로 배치를 받은 첫날 북한군을 앞에둔 싸한 느낌을 지금도 지울수 없다.

    매일 반복되는 구타와 경계근무 깍두기 두개 김지 한두점 돼지가 장화신고 지나간 국물에 밥을말아먹고 군생활을 하였다. 신의 아들들은 미국시민권을 받아 우아하게 대학원나와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 간부로 입사를 하여 온갖 갑질을 당연히 하는 그들에게 통일되면 군대 안가도 되냐는 아내의 질문의 의미를 이해할수 있을까 싶다.

    평화는 부자들과 권력자들에게 소중한 것이 아니라 평범히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더 절박하고 소중하다.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고 해주와 나진 신의주에 공단이 건설이 된면 외국인 노동자를 써야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는 중국의 저가 상품과 경쟁할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고속도로를 만들고 공단을 만드는 현장 건축토목 기술자들은 한국의 기술자들일것이고 그것은 새로운 일자리가 될것이다.

    고임금으로 경쟁력을 잃은 조선사업은 저렴한 컨테이너선은 북한에서 만들고 비싼 원유채취선같은 선박은 울산과 거제에서 만들수 있고 월급을 받아서 먹고 살만해진 북한 주민들이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구입을 하면 앞으로 십년동안은 경기가 호활일것이다.

    어제글에도 올렸지만 경제성장률5%면 대한민국의 대졸자들이 직장을 골라서 갈정도로 구인난이 된다.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도 평화로 부터 시작이 되는것이다.

    우리같은 중늙은이들의 경험도 은퇴와 더불어 사장이 되는것이 아니라 경험이 필요한 북한의 개발에 큰 자산이 될것이다. 

    그래서 이 큰 변화에 앞서 평화는 우리민족을 살리는 지름길이다. 아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의 역사적인날 3일전에 이 감정들을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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