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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렌난민들에게 보낼 텐트를 구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1. 4. 30. 11:25

    소포도 장군께서 얼마전 전화를 하셔서 밀림에 피난온 카렌족을 위하여 텐드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한국의 장마철같은우기에 밀림으로 피난을 왔으니 먹을것 입을것 밥해먹을것 이불 모두 필요하지만 장군께서는 텐트만 구해 달라고 하셨다.

    70가까운 연세에 퉁퉁부운 얼굴로 웃으면서
    오랜만에 네 얼굴보며 이야기 나누자며 비디오톡을 하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750명의 난민을 KNLA7 보호하고 있단다.

    여러곳에 전화를 하고 어제밤 수원시에서 재난지원용 텐트와 담요가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운송비는 몇몇 NGO에서 도와주신단다.
    당장 보낼 컨테이너를 구하는 과제가 남았다.팬데믹이후 동남아로 가는 컨테이너를 구하기도 어려워졌고 가격도
    몇배가 올랐다. 돈도 돈이지만 군부의 감시로 양곤항을 사용할 수 없고 미야와디로 보내야 하는데 이곳 역시 사정을 마찬가지 이다.

    태국매솟으로 보내면 관세와 부가가치세등이 세관의 판단에 다라 부과가 된다.일반관세30%에 VAT 7% 통관비까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고 최근 태국은 미얀마 지원을 위하여 반출되는 물건은 모두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쉽지가 않다.

    공개하기는 곤란하지만 어찌되었던 방법은 만들었다. 보내는 일이 남았다. 치료로 한국에 와서 보낼 법인도 없고 이걸 보내려고 개인사업자를 낼수도 없으니 또 이것을 도와줄 NGO를 찾고 있다.

    아마도 나중에는 태국서 사서 보내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는 것은 돈과는 다른 함께하고 있다는 연대의 표시이다.

    바쁜데도 요청을 들어주고 텐트를 구해준
    수원시청 정책기획과 윤이 공무원께 마음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어제밤 수원시에 기증하기로 한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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