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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내전 불안한 시소
    카테고리 없음 2021. 5. 24. 23:52

    칠십년을 독립을 얻으려고 싸워온 민족이 있다.그 민족은 지배민족의 탄압에 인구의 1/3 가 외국에 나가 노동자로 살고 있다.

    어느날 그들을 지배하던 종족이 분열이 되었다. 더 나쁜 놈이 나타났다.공통의 적이 생긴것이다. 그들을 지배하던 종족과 더 나쁜 공통의 적과 싸우고 있고
    대신 죽어가고 있다.

    이 어이없이 천사같은 종족이 카렌족이다. 카렌족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미얀마 사람이라는 말이다. 버마나 미얀마나 같은 뜻이다.

    한국사람에게 일본사람이냐고 하면 그 기분이 카렌사람들의 기분과 똑 같을 것이다.

    오늘 아웅산 수치의 재판이 있었고 그녀는 국민이 있는한 NLD가 있다라고 하였다. 그녀의 부친 아웅산장군이 뿌려놓은 씨앗으로 70년을 독립을 위해 피를 흘렸다.

    도시에서 군부 따마도에 대항하여 시위를 하던 젊은이들이 밀림으로 도망을 왔다. 총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군복을 주고 먹여주고 무기를 주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버마군의 공격에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매스컴은 그들의 독립무장 투쟁이 민주화무장투쟁이라고 하고 폭탄에 맞아죽는 것을 민주화희생 이라고 한다.

    식민지시절 1936년 2월26일 일본 장교들의 쿠데타가 있었다. 천왕중심의 군국주의 파가 문민통제를 주장하는 지휘부를 무력으로 전복한 것이다.

    만주에서 일본군부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은 하던 독립군의 투쟁은 민주투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버마의 민주화투쟁안에 수십년간의 소수민족의 독립투쟁이 반 군부투쟁으로
    폄하되는 것을 보며 정부군의 폭탄에 죽는 소수민족의 희생이 민주화희생으로 호도 되는 모습을 보며 한국 매스컴의 무식함과 선정성에 쓰디 쓴 위액이 올라온다.

    아웅산수치의 국민이 있으면 NLD가 있다라는 첫외침이 버마인에게는 어떻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버마족이 아닌 카렌족 또는 소수민족에게는 무슨느낌일까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대답은 매우 허탈했다. 소수민족은 그녀에게 기대를 한것이 없으니 실망할 일도 없다 라고 말했다.

    카렌밀림에서 친 민닷에서 카친에서 샨밀림에서 그리고 카야에서 공습을 당하고 죽어가는 아이와 일반인들은 반군부 시위를 벌이다가 폭탄을 맞는것이 아니다.

    따마도는 바마족 본토의 폭력진압을 희석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로 학습된 소수민족의 위협을 포장하며 쿠데타와
    군부통치를 합리화 시키기 위해 오늘도
    밀림 높은 상공으로는 전투기를 날리고
    나무위로는 Mi24공격헬기를 보내고 땅으로는 탱크와 잡갑차를 출동시키는 것이다.

    KNU의장 무뚜소포가 군부와 협상을 말했다가 미얀마 언론들에게 두들겨 맞고 외신에는 조롱당한후에 드는 생각이다.

    이낙연대표가 사면론을 말했다가 두들겨 맞은것은 이유라도 있지만 이 양반 늙은 투사 무뚜소포가 카렌족의 생명을 위해
    협상을 말하는것은 비난의 이유는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얀마나 버마나 똑같이 버마족의 나라라는 말이고 소리로는먄마가 바마로 바뀌었을 뿐이다. 결국은 버마든 미얀마든 그안에는 카렌도 없고 샨도 없고 카친 카야 친도 없다.

    버마족은 이민족이 자신의 땅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고 있다고 배운다고 한다.그리로 소수민족 특히 카렌족은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여긴다.
    양곤출장을 가면 버마인들이 허드렛일이나 종업원을 하는 카렌족을 두고 도둑놈의 씨앗들 근본없는 것들이라는 욕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자주들었다.

    소수민족들의 자신의 영토에서 조차 버마인이라면 움추려들곤 했다.
    그들은 그때마다 외국인인 나에게 말했다.우리는 힘이 없어서 바마돈과
    버마 여권을 쓰는 것이라고.

    아웅산수치의 국민이 있는한 NLD가 있다라는 말을 들은 지금 민주항쟁을 벌이고 있는 버마청년들은 쉽게 인정할수 없을것 같다. 그들이 NLD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사제총을 만들어
    군부와 대적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얀마 본토 버마족의 땅에서는 시위가 사라지고 변방 스테이트에서만 폭격과 전투가 벌어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면 그때도 민주항쟁이라고 쓸지 궁금하다.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라고 한 것처럼 소수민족 무장단체를 테러리스트 잔당이라고 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공동의적 군부 따마도를 몰아내도 다시 버마시민과 소수민족의 분쟁은 계속될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난 후부터  함께를 고민해 볼수있다.

    오늘 재판에 나온 아웅산수치의 일성에 내가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지 모르겠다.
    국민들이여 목숨만이라도 지켜라 라고 했거나 죽을때 까지 싸워라고 했더라도
    이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처음 자유를 본 젊은 세대들에게 자유는 공기같을 것이다.
    자유가 공기같은 세상을 만들려면 만들어진 우상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념으로 신을 만들고 바벨탑을 쌓아야 한다. 무너져도 다시 쌓아야 하는 그런 탑 말이지.

    그리고 버마족의 자유만큼 소수민족의 생존도 同價를 쳐주어야 평화라는 거래가 성사가 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은 3400만명의 버마족이 버마로 불시는것 처럼 천만 커렌족도 소수민족이 아니라 연방민족 또는 카렌족으로 불리웠으면 좋겠고
    따이야이라는 나라의 주인이었던 700만 따이야이도 소수민족이 아니라 따이야이족으로 불리기를 바란다.

    한국의 미얀마 이주 노동자의 1/3 인 만명이 넘는 카렌족 노동자들도 미얀마 사람이에요가 아니라 나는 카렌사람이에요 라고 말할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아는 대한민국은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더 따듯한 손을 내미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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