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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한국식당 등등카테고리 없음 2017. 6. 20. 12:54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 가끔씩 해외창업에 대한 메일을 받게된다. 대부분은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정도로 읽힌다.
해외창업은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하여야 성공을 할수 있는데 간단히 기분정도로 시작을 할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전 포스트에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어서 게스트하우스를 물어보는 분들도 있다. 장사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게스트하우스라는것이 외국인을 받아서 방값받고 침대만 주는 사업이 아니다. 가끔은 벼룩때문에 침실을 모두 갈아엎기도 해야하고 도난이나 분식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한국식당이나 게스트하우스 같은 사업은 아직은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30대가 정착을 위하여 시작을 하는 사업이지 외국까지 나와서 여인숙을 할만한 사업은 아닌것 같다.
지금도 임대를 하고 있는 방15개짜리 게스트하우스가 월 4만밧에 3개월 선세를 달라고 하니 월세는 500여만이면 되고 에어컨 15개 넣으면 600만원. 침대넣고 가구넣으면 1000만원정도이니
큰돈이 들어가는것은 아니다. 그런데 큰 돈이 벌리는 사업도 아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사람만나기 좋아하고 작은 바를 만들어 함께 사는이야기를 좋아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할만한 사업이다.
미얀마에서 한국음식이 유명하니 국경의 이곳도 한국음식점이 수요가 없는것은 아니다.
태국인이 한국분식집 만들어 김밥정도는 먹을수 있게된것도 한 일년정도가 되어간다.
이름은 코코비라고 하는데 작은 로터스에서 500미터정도 더 가면 있다.
여기 주인장은 양념통닭이니 김치찌게 김밥을 따로 배운것은 아니고 대도시에서 취미로 들던 한국음식 강좌를 듣고 식당을 열었다. 김치찌게를 유튜브로 배웠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손님들이 들고 있는데 창업비는 오백만원도 들지않았다.
만일 한국사람이 한국식당을 만든다면 대환영이다. 큰돈안들고도 시작을 할수는 있다.
누군가 음식을 좋아한다면 할만한 사업은 될것 같은데 외국까지 나와서 호구로 하기에는 마땅한 사업은 아닌것 같다.
라농에서 일식당과 작은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일본인이 있다.
언덕에 자그마한 식당에는 탁자가 열개정도 있고 매일저녁이면 일본음식을 먹으러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다. 우동이나 카레 라면 이런것들을 팔고 있는데 가격은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다.
이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깔끔하게 만들어 놓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열명정도 되는것 같다.
주인은 일본과 태국을 왔가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데 태국사람이 주방장이다. 주인에게 일본음식을 배웠다고 하는데 fuji같은 유명한 일식레스토랑보다 음식이 맛있다.
일본사람들은 보면 철저하게 일본식으로 자신이 관리할수 있을만큼 식당을 열어서 태국사람들 잘 가르쳐서 자신은 여행을 다니며 여유있게 살아가는것 같다. 욕심이 적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한다.
해외창업과 관련하여 통화를 나누며 아쉽게 생각을 하는것이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억을 하며 살고 싶은가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고 무슨사업을 할까에만 관심이 많은것 같다.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막연한 호나상으로 해외창업을 시도를 하는 양반들에게는 부정적인 대답을 할수 밖에는 없다.
큰 사업을 할것 같으면 철저히 자본을 준비하고 사업계획을 세워서 해야할일이고 백살인생 한국이 버거워서 동남아에 살고 싶다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일이 뭔지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