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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선생님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8. 3. 14. 22:48
    10여년전 미얀마 사업을 하기 위하여 태국으로 왔을때이다
    그때는 미얀마는 수출입이 금지되어 양곤을 통한 무역은 불가능하였다.
    국경무역이라는것은 알지도 못했을 때였는데 우연히 매솟을 알게 되고
    무작정 들어간 가게에서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태국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는 30대 후반이었는데 벌써 오십이 되었다. 얼마전에 레스토랑으로 놀러왔는데 나이를 먹어 원숙함과 더불어
    안정감도 있는 중년이 되었다. 옛날 이야기를 하며 회상하였다.

    지금 이곳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천운의 인연이 연속되었던것 같다.
    친구 농도 그렇고 그외 훌륭한 구루 두사람이 더 있다.
    그중의 한사람이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KIM 이다.태국에 대한 정보가 여행정보수준이었을때 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일기처럼 인터넷에 쓰던 사람이 있었다.
    아직 총각이라 태국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
    에어로빅에 10밧을 내고 매일 아둠마들과
    에어로빅을 하는 이야기 태국친구들과 술마시고 친구를 만들어가던 이야기를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를 나누어 주던 친구였다.

    인터넷으로만 만나다가 태국에 이사를 와서 만났다. 비싼 음식보다는 국수를 좋아했고 태국에는 맛있는 음식은 있어도 맛있는 식당은 없다는 가르침을 주었던 친구였다.

    오토바이하나를 타고 다니며 싼 아파트에 살며 태국친구를 만나고 인연을 이어가는것을 행복해하던 친구였다.
    가끔만나서 술을 마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명의 구루는 꺼터이였다.
    일반적으로 레디보이라고 부른다. 매솟에서 만나 친구인데 아주 우연히 만났다.
    가끔가는 바에서 예쁜 아가씨가 맥주한병 사달라고 해서 한병사주었다. 푼돈이라 별 히안한일도 있네하고 한병 적선하는셈치고 말도 나누지 않았다.

    며칠후에 다른 가게에서우연히 다시 만났다. 그당시만 해도 레디보이나 젠더에 대하여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던터라 반갑지는 않았지만 혼자마시던 차에 합석하자고 하여 일행과 힙석을 하였다.

    초등학교 선생님 이었는게 이곳은 자신이 선택하는 성에 따라 대우를 하여준다고 했다.  선생님의 초봉이 의외로 박봉이라
    놀랐고 공무원들은 정부에서 옷감을 주면 직접 제복을 만들어 입어야 한다는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전통춤이 전공이러 매솟과 태국의문화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다.
    태국인 결혼식에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대성통곡을 하는것도 이 친구의초정을 받아 참서한 결혼식에서 처음 보았다.

    드사람은 먹고사는데 바뻐서 연락은 되지 않지만 요즘은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이곳에 뿌리를 내릴수 있늘까 싶다.

    나도 모르는 사이 선연들이 겹지고 연속되었던것 같다. 고맙고 그립네.

    이 작은 참깨가 숲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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