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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세상을 정말 바꾸었을까?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7. 12. 12. 12:30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지난해 겨울 매주 인터넷으로 촛불집회를 참석하였다.


    시간을 내서 그곳에 가고 싶었지만 한국을 방문을 하려면 아이들과 아내까지 한가족이 이동을 하여야 하니 비행기값과 일주일을 지내려면 상당한 경제적인 지출도 있어야 하고 국경이라 방콕까지 가려고 하면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를 더 자야해서 회사가 열흘은 정지를 하여야 했다.


    추운날들이라 꺼질것 같았던 촛불이 더 커치고 청와대 앞에가서 "박근혜나와라"를 외칠때 유튜브 댓글로 함께 외쳤다. 그리고 일년 이제는 박근혜는 503이란 이름으로 감옥에 있다.

    나를 죽여라라고 외치는 최순실의 뻔뻔함이 치가 떨리고 독재자의 뒤를 따라다니며 흘린음식을 먹던 국회의원 공무원 판사 검사가 아직도 고개를 들고 다니고 있다.


    적폐청산은 이제 시작이고 문재인대통령임기내내 쓸어내도 시간이 모자른다.

    묶은때 닦아내기가 얼마나 힘들고 문틈 구석구석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숨어있고 먼지가 딱지가 되어 앉아있는지 상상할수 없다.


    예전에는 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꾸고도 국민들 뒤에서 칼을 겨누던 것들이

    지금도 암약을 하고 있다.

    30년전 안기부사람을 만난적이 있다.

    명함에 전무하고 써있었지. 회사아래 커피숖에서 만났었고. 그때도 국가라는 이름으로 주목하고 

    감시하는 눈이 있다는것에 며칠을 진저리를 쳤었다.


    일년전만해도 글을 쓸때마다 자기검열을 해야했다.

    누군가 보겠지? 국가라는 이름으로.


    이명박이라는 이름도 서울시장전에 우연하게 들었었다. 그의 신화가 대부분이 거짓이고 끊임없이 열등감에 시달린 인물이라는것도. 현대를 그만둘때의 일화도 그때 정주영회장이 이명박에게 한말도 그자리에 있던 분들에게서 들었었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되며 아키히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명박의 배경이 박근혜로 옮겨가며

    대통령은 커녕 보통의 아낙내의 수준도 되지 못하는 삼성동통장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한탄을 

    했었고 암담한 조국의 미래에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거대한 권력을 쓰려뜨렸을때 87년 6월 10일 항쟁으로 전두환이 그달말 직선을 약속하였을때 그것보다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잊이 않은것이 있다. 전두환의 거짓 항복에 취해서 날려버린 88년민주승리. 이것들이 얼마나 교묘하고 악독한것들인지 한번 경험을 하였고

    이명박근혜라는 이름으로 수구가 보수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나설때 국민들은 절망할수 밖에 없었고 나도 내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이라는 글자가 막막한 어둠으로 가리워진것에 낙망할수 밖에 없었다.


    MBC방송의 작은 승리를 보았다. 사장이 바뀌고 해직자가 복직이 되었다.

    이용마기자의 암으로 줄어든 얼굴을 보면서 민주주의는 생명을 바쳐야 얻을수 있는 소중한 피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복직을 하며 사원증을 목에건 모습을 보며 이심전심의 기쁨을 나누었다. 그가 싸운것은 단지 회사가 아니라 회사라는 이름의 구악들이었고 좋은날을 맞은 운좋은 사내에 대한 격려의 박수였다.

    항암에 성공하여 그 이름으로 다시 뉴스에서 보기를 소망한다.


    박근혜를 쫒아내고 대통령이 바뀌었다. 그러나 세상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히드라의 아홉개의 머리중 하나를 잘라낸것이다. 남은 여덟개의 머리를 잘라야 진짜 해방이 있고 진짜 시민의 세상이 될수있다.


    참오로 오래된 싸움이었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더 간악학 간적들이 많이 남은것 잘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도 한달 지난 내년이면 대가리를 다시 들고 독기를 뿜을것도 잘알고 있다. 

    수구구악들 눈부릅뜨고 지켜볼것이고 싸울때는 지체없이 검을들고 나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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