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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D+3 그 이상을 볼것이다.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8. 4. 30. 11:10

    폭풍같은 날들이 지나고 있다.

    불과 삼일밤이 지났지만 벌써부터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고 있다. 평화가 개인의 삶을 바꾸는 기막힌 경험을 하고 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보다 드라마틱한 오천년 한계레 역사의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백성이 왕이 되는 세상을 만들었고 모든 권력을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북한과 잊혀졌던 기억들이 나기 시작한다. 이명박근혜 9년동안 나도 모르게 자기 검열을 하고 기억들을 무의식으로 숨겼던 모양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첫 사업을 시작하였던 것이 북한산 디스크였다. 1990년대 컴퓨터가 집집마다 보급이 되고 사무실에 한대밖에 없던 pc가 책상마다 설치가 되었다. 네스케이프라는 인터넷 브라우져로 세상과 연결이 시작을 하고 그룹에서 공용으로 이용을 하던 인트라넷으로 여러나라의 소식을 보게 되었다. 전 세계의 지점에서 보내는 정보들을 매일 속보로 보내주던 그룹의 뉴스인트라가 신기하기도 하였다. 남들보다 이삼일전에 홍수나 사건이야기를 보는 작은 기쁨.

    회사라는 조직이 아무리 오래 일을 하여도 역시 종업원일뿐이라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을 하였다. 그때 첫아이템이 플로피 디스크였다.
    필립스에서 북한 평양에 공장을 만들어서 생산중이었는데 품질도 좋고 가격도 반이하였다.
    그때는 디스켓을 포맷을 하여 사용을 하였고 베드섹터의 유무에 따라 품질을 평가를 하였다. 싼 중국산 대만산 디스켓은 열장중 두어장이 베드섹터로 포멧이 안되거나 데이터를 날리는 일이 번번했는데 북한산 필립스 디스크는 3M만큼 믿을만 했다.
    생각보다 발전한 북한의 IT기술에 감탄을 하였었다.

    그후 왠지는 모르지만 이 기억은 꼭꼭 봉인이 되었고 이틀전 내가 평화와 통일에 열망하는 이유를 찾는글들을 쓰다 보니 기억이 봉인이 풀렸다.

    평화는 휴전선으로 막힌 섬나라 같은 반도남쪽의 갈라진 무의식조차도 해방을 시켰다.

    벌써 시작되는 남북경협, 휴전선 비무장 지대화 북한개발등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 이것들은 선언으로 이벤트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교동도 앞바다에서 보이는 해주에 새로운 공단이 만들어지고 현대조선의 컨테이너선이 평양에서 만들어 지고 기술자들은 배로 비행기로 차로 휴전선을 매일 넘는 광경을 조만간 보게될것이다.

    이제는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북한에 작은 공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예전의 희망은 실현하기 어렵게 되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할것 같다.

    나도 아내도 한계레이고 내 아들도 대한민국국민이고 한반도의 평화가 우리 가족이 미래를 바꿀것을 확신한다. 벌써부터 내년에는 중국을 통해 평양을 지나서 서울집으로 가는 계획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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