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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에서 건축하기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6. 10. 15. 15:25

    올해초부터 시작한 건축이 이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2월에 기초를 박을때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것을 어떻게 끝내나 하는 걱정도 앞섰다.

    단독주택도 아니고 4층짜리건물 두동 12채의 타운하우스이다.


    지금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중이다. 이번달에 창문과 문 달면 끝.. 


    작년부터 사업을 준비를 하며 메솟에 토지를 구매하고 건축설계를 하고 건축신고 하고

    토지분할 하고 기술자들 모으며 1년이 지나가 버렸다.





     기초 설계를 태국업체에 의뢰를 하였는데 건축비의 7%를 달라고 한다. 큰 빌딩이라면 당연한 

    금액이지만 이런건물에 7%는 이익은 다 넘겨주는 꼴이다. 자신들이 설계를 하면 공사감독과 준공검사까지 끝내준다고 하는데 공사라는 것이 자재 아껴쓰고 일정을 맞추어야 하는데

    신뢰할수 없다.


    태국의 설계사라는 것이 그리 신뢰가 가지는 않아서 직접 설계를 하기로 하였다.

    구글 스케치업이 배우기가 쉽다고 하여 스케치업을 배웠다. 그런데 3D처리는 기술이 쉽지 않아 여러 프로그램을 검샘하던중 5D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설계를 시작하였다.


    시공을 위해서는 건축신고를 하여야 하는데 한국보다 훨씬 절차도 어렵고 오래 걸린다. 그래서 현지 설계방을 활용하였다. 설계넘겨주고 인허가를 맡겼는데 한 오백만원정도 소요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설계가 관공서에 접수가 된후 기초시공업체가 토지기반 공사를 시작한것이 2월 27일이었다.

    두주간 매일 매일 땅이 기초를 심었다.

    생각같아서는 지하에 박스를 치고 올리고 싶었는데 가격이나 공기등이 더 오래걸리고 게다가

    시멘트 박스  공구리를 칠 거푸집도 없다. 그래서 빔기초를 결정하였다.




    기초를 마치고 공조를 시작하여 5월말에 골조를 끝을 냈다. 이후에는 직접 시공을 하였다.


    내부 벽미장부터 천정공사 전기공사 상하수 공자를 기술자를 써서 작업을 하였는 꼬박 넉달이 소요가 되었다. 많을때는 80명이상이 투입이 되었고 항상 현장에는 50명이상이 일을 하였다.일주일에 한번은 회식을 시켜주며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작업을 해주기를 부탁을 하였다.


    집은 주인의 발걸음을 먹고 지어진다고 하여 발품도 많이 팔았다.





    9월에 건물내외부가 마무리가 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 두명을 새로 뽑았다.

    매일 매일 인테리어 디자인을 만들어 가며 내부공사를 하고 있다.



    4층 건물이다.

    3층은 반을 정원으로 구성을 하였다. 외부는 전면창으로 개방감을 주었다.


    주방자재와 1층 출입문은 한국에서 수입을 하였고 자재는 두등급을 높혀서 시공을 하였다.

    집은 한번지면 30년을 써야 하는데 배관자재 몇푼 아끼자고 얇은것을 쓰기는 싫어서

    두세등급씩 높은 제품을 썼는데 덕분에 건축비가 조금 더 올라가 버렸다.


    지금은 청정과 화장실 공사를 하고 있다.

    미장방식은 빈티지 노출콘크리트로 하고 있고 천정은 간접 LED조명과 스텝을 도입하였다.

    미니멀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추구하기 위하여 LED등을  사용하였는데 직류변화기가 층마다

    필요하다.


    전등가격도 비싸고 변화기가 건물에 대여섯개가 들어가며 전기공 인건비도 따라 올라가고 있는데 전기세비싼 태국에서 LED를 포기하기는 마음이 차지 않았다.


    다음주면 내외부 페인팅을 하고 전등이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수도꼭지 샤워기등이 달린다.


    한달동안은 역시 머리를 싸매며 매일 회의를 하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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