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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는 급식 캔슬.. 화가난 시시마 여사
    INFORMATION/미얀마여행 2013. 10. 9. 00:15


    %매주 수요일마다 고생하는 우리 시시마 부장님.


    이번주에는 비록 죽(스프)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쌀과 옥수수를 넣은 색다른

    스프를 준비를 하였는데 아침에 오늘은 시험이라서 다음주로 연기하자는

    연락이 왔다.


    학교에서 그렇게 하자니 그럴수 밖에 없는데 우리회사 부장님이신 시시마 여사께서는

    매우 화가 나셨다.

    저번주에도 선생님들이 보모똥장군의 생일공연을 보러 가는 바람에 고학년아이들과

    준비를 하였는고, 마을사람들도 남의일 마냥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바라만 본다고

    속상해 하였다.


    이번주에는 시험으로 연기까지.

    애들은 기다리는데 선생님들이 생각이 없다고 화를 낸다.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함께 화를 낼수는 없는일 아닌가..


    남을 도와준다는것이 쉽지는 않은일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움을 받는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을 한다거나 하면 그일이 쉽지는 않을것이다.

    이렇게 정리하였다.


    아이들만 보자. 그리고 다른것은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밥을 주는일은 " 일 " 로만 

    생각하자. 


    그냥 해야되야 하는 일로만 생각하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되지 않을까?


    지인들이  좋은일을  한다고 칭찬을 해줄깨도 있다. 물론 격려를 기분은 좋지만  

    칭찬을 받거나 격려를 받을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내가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지만 내 아이들이 음식을 먹고 남기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두어번 놀고 버릴때마다 이 초등학교의 아이들을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조금 나누어 주면 마음이 편해진다. 잘먹고 잘사는것이 양심에 덜 찔리기

    때문이지.


    칭찬을 받을만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것을 그들에게 바쳐가며 봉사를 하는 사람이지

    나처럼 남는것은 조금 나누어 주는 사람은 과분한 일이다.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직업학교(이곳에서는 대학이지만)를 만든것도 처음 시작할때는 우리회사 직원을 키우고 학습시키기 위하여 시작한것이 조금 더 확장이 된것 뿐이다.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함정이고 미얀마 사람들은 누구라도 다른사람이 필요하면 돕는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회사도 자리를 잡았고 그중 아무도 댓가를 요구한 적이없다. 그러나 이일도 회사나 나에게는 당연한일일 다름이다.


    오늘 학교급식을 하기위해 어제부터 준비를 한 시시마 부장에게는 속상한일이지만 

    선생님들에게 화낼일은 없는것 같다.

    선생님은 아이들 가르치라고 있는 분들이고 함께 도와주는 것은 가욋일일 다름이다.


    일은 한단계 더 체계화해야 하는 시점이 된것같다.


    내일은 학교를 찾아가려고 한다.

    교장선생님과 급식에 관한 한은 우리가 전담을 한다고 조율을 한후 밥해주는 일을 도와주는 동네분들에게도  몇시간일에 대한 댓가를 지불할 예정이다.


    리따리먄을 책임지고 있는 보세인장군과 만나서 관련된 부분에 대한 양해도 구해야

    할것 같다. 장군이 월요일을 주고 우리가 수요일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가능하면

    다 진행하고 싶다고 ..



    우리직원들도 이 당연함을 당연하게 받이들일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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