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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7. 3. 16. 19:29

    80년대 누구나 운동권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나도 운동권이었다. 그저 양심에 따라 돌을 던지고 화염병을 던졌다. 입이있어도 말을 못하는 세상 탁하고 치니 억하고 생떼같은 대학생이 죽어나가는 세상이 새장속에 갖힌것 처럼 답답하였다.

    그래서 취업을 하고 돈을 모아서 가장 먼저 한것이 외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일이었다.


    신촌 동대문 대학로 아스팔트에서 수업대신 찌라시를 읽으며 전경들과 눈싸움을 했던것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고 누구나 평등하게 기회를 얻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리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어나가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 나는 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 박종대 , 이한열 ,김귀정 박종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박근혜가 그 뒤를 이으면 외국에 나와있어도 숨이막히는 악몽을 꾸고는 했다. 박근혜가 쫒겨났다. 반갑지 않았다. 존두환이 629를 선언하고 나섰을때도 노태우가 감옥에 갈때도 뒤에 있는 구악들은 그대로 있었고 김대중대통령이 아이엠에프를 극복할때도 부동산 챙겨가며 돈을 벌던 구악들이 있었고 노무현대통령이 서거를 하였을때도 웃는자들이 있었다.


    지금, 그들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

    박근혜는 단지 꼭두각시일뿐이다. 우리에게 새날이 오려면 아직도 더 많은 시간들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를 유튜브로 들으며 임을위한 행진곡을 들으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싸움이 시작되리라 생각을 한다.


    국가는 이래야 한다.

    하늘의 새도 머물곳이 있고 들짐승도 숨을곳이있고 오소리도 겨울잠을 잘수 있는 동굴이 있다.

    사람이 당연히 살아야할 집이 있어야 한다. 돈많은 사람들이 좋은집 높은집 비싼집짓고 사는것

    당연하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 가족과 할께 살 평범한 집은 나라에서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곳에서 아이들 낳고 가르치며 때로는 싸우고 야단치고 때로는 서로 품어 안으며 살수있는것이다.  집도 없는데 삼십년을 허리띠를 졸라매야 이십평집을 구할수 있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수십조를 퍼부어도 아무도 핼조선 벌판에 아이들 낳을수는 없다. 



    집을 지어보니 평당 천만원 이천만원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목조주택을 고급으로 지어도 평당 이백오십만원을 넘지 않았고 이곳에서 집을 지어도 평당 백오십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가 평당 이천만원? 소도시에서 평당 육백에 파는 아파트들은 모두 날림공사란 말인가?


    싱가포르에서 첫번째 주택은 고급아파트는 아니지만 싸게 분양을 하여 사람들이 안심하게 살게 하는 정책은 좀 배우자. 하다못해 태국도 서민주택은 거의 이자없이 30년 대출로 살수 있다.


    수구 구악들은 자신의 재산과 돈을 지키기 위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상품화 하겠지만 이제 새로 시작하는 민주정부에서는 사람들이 살아갈 기본적인 것들은 보장하고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것이다. 


    집이 상품이 되고 집에 저당잡혀 삶이 빚이 되는 이런 세상은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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