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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퇴행
    PEOPLE/세상을 보는시각 2016. 12. 3. 13:47

    지금 이렇게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에서 살고 사업을 하게된것도 운명이 아닌가 싶다.

    80년대 거리에서 화염병을 던지고 돌을 던지던 대학생활 4년을 공부한 날을 따져보니 길거리에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다.


    1988년 대통령선거 전날 종로 5가 기독교회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김대중 김영삼후보가

    마지막 단일화를 기대하면서 밤새 기다렸던 추억 그리고 노태우 당선의 악몽이 꽤 오랫동안 

    마치 나의 중요한것을 타인이 빼앗아간듯 뭐라 설명할수 없는 깊은 상실감이 지속되었다.


    그대 꿈꾸었던 새나나 새세상 시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꿈꾸었는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10년이 지난후 다시 퇴행을 시작하였다.


    군사독재에 신음하던 미얀마에서 작은 가능성이라도 찾으려 했던것은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의 일부라도 기여할수 있었다면 하는 소망이 있던것도 그 상실의 심적 보상이 아니었을까 싶다.


    위험했던 시기에 권력을 가진 중앙정부보다는 반군들에게 더 친근함을 느꼈던것도 그 일부분이었던것 같다. 작년 아웅산수치 정부가 들어서고 어렵지만 힘들게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미얀마를 바라보며 경제가 실패를 하면 다시 군부가 들어올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으니 스테이트 정부에 입각한 지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이 나라는 느리지만 잘될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며 4년간 마치 70년대 80년대초로 시계가 되돌아간것 같은 악몽을 겪으며

    글하나를 인터넷에 올리려해도 자기 검열을 해야하고 국정원이 감시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겪어야 했다.

    되돌아보면 이 두려움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일 매일 글을 올리는 것으로 작은 동참을 하고 있다. 


    한때 미얀마가 아시아의 부국이었고 축구만 해도 한국과 대등한 적수였다는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많지 않다. 70년대 테레비를 틀면 동남아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혼 가수 누구누구 하며 소개를 했던 시대가 있었고 필리핀은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였다.


    지금 미얀마 필리핀이 아시아의빈국으로 떨어진것은 국민들의 게으름이었을까? 자원이 없어서였을까? 마르크스를 물리친 필리핀의 시민혁명이 다시 무덤으로 돌아간것이 그들이 민주시민의 의식이 부족해서 였을까?


    네윈의 쿠데타 그리고 이후 딴쉐의 군부 쿠데타 이후 급격히 최빈국으로 전락한 미얀마의 역사는

    힘으로든 사탕으로던 시민들이 굴복을 용인하였을때 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날락으로 떨어진 시간은 불과 몇년이 걸리지 않았다.


    삼성이 없으면 지탱하기 힘든 대한민국. 죽어라하고 갤럭시를 사며 삼성티비를 팔아주었지고

    국민들의 대출에는 고리를 받으며 대기업에는 저리로 지원을 하며 키워주었지만 시민들에게

    남은것은 독재와 아삼육으로 쌍쌍히 부루스를 추는 권력과 돈으 야합이었고 그들이 이길수 밖에 없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언제부터인가 흙수저 금수저가 일반화 되었다. 아렇게 구조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권에 부역하지 않고는 올라갈 사다리 마져 선택된 일부에게한 한정이 되었다.


    지금 눈을 감아버린다면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난뒤 시민이 권력이 되는 혁명이 시작될때는 

    피가 필요할것이고 그 피는 내가 아니라 나의 아이들의 피로 갚아야 할것이다.

    그래서 이 먼곳에 있으며 매일 매일 박근혜탁핵 그 부역자의 단죄를 요구하는 것이다.


    ? 박근혜 탄핵. 그녀와 부역자들은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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