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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어 6개월이면 충분하다

RAMSONG 2017. 4. 7. 12:07

어제부터 미얀마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줄거리 정도이해하는 수준이다.

늦게 배운 남의 나라말이란 것이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단어를 잊어버리고 말하는 뽄세도

잊어버리게 된다.


2년간 태국어를 배우고 다시 미얀마어를 2년을 배웠다. 태국어는 AUA라는 미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꽤 유명한 곳을 다녀서 체계적으로 배울수 었는데 미얀마어는 지금과는 달리 미얀마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개인교습선생에게 배우다 보니 시간을 들인것보다 배우는것이 늦었다.


초등학교 1학년 책부터 쓰고 읽기를 시작했는데 마음은 급하고 일을 해야겠고 이 나라말이 일본어같기도 하고 한국어 같기도 하고 뭔가 지름길이 있기는 한것 같은데 유튜브를 뒤지고 책을 찾아봐도 길이 열리지 않았다.


아내가 대학선생을 하여 언어에는 상당히 소질이 있는데 어느날 한국어와 미얀마어를 사전으로 

직접 번역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하였다. 참고로 아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를 정식으로 졸업을 하였다. 팔불출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렇다!


우리나라말은 조사가 중요한데 미얀마어도 조사가 중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조사부터 시작을 하였다. 아 여기 지름길이 있을줄이야.

미얀마어의 조사가 한국어와 쓰임이 거의 비슷하였다. 사실 일본어와 아주 유사하였다.


그래서 조사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다행히 다음카페에서 먼저 오신 분들이 직접만든 단어장도 구할수 있었다. 지금도 얼굴을 본적이 없지만 그분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이전보다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영어는 십년을 배워도 입에 붙지않고 일본어라해도 삼년은 배우는데 미얀마어는 6개월이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할수 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이렇다.

한국의 주격조사는 은,는,이,가 4개가 있다. 미얀마어는 한개이다. 까!

목적격 조사는 을 , 를 , 고 , 에 는 꼬! 하나면 그만이다.


나는 양곤을 간다.

쭌노가 양고고 똬바데.

나는 양곤을 갈 예정이다. 미래 조동사 매!

준노가 양곤꼬 똬매! 실제로 구어체에서는 까는 생략이 많이 되고 장소가 확실한 경우에는 꼬도 생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장소는 (ㅎ)마로 통일이다.

나는 미야와디 시내에 삽니다.

쭌노 미야와디묘(ㅎ)마 네바대.

(ㅎ)를 한것은 미얀마어에서 H가 단어앞에 붙는것이 많은데 이 H는 발음을 하는것이 아니라 코에 힘을주고 뒷소리를 발음을 한다. 예를들어 카렌주의 수도는 HPA-AN파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양곤에 가면 빠안 이라고 한다. 단지 (흐)빠안이 정확한 발음이지만 흐 빠 안이 아니라.. ㅎ 빠안이다. 요즘은 발음이 간편화 되면 흐는 거의 들리지 않고 시늉한다. 그래서 (ㅎ)썼다.


줄줄이 많지만 미얀마는 100년이상 영국식민지 생활을 하여 간단한 영어단어정도는 쉽게 알아듣는다. 저는 터미널 가고 싶어요. 중노 터미널 똬친 매!

터미널에서 만나요. 터미널(ㅎ)마 뛔 매!


이렇게 한국어처럼 하나씩 해보다 보면 한달이면 양곤의 어디든 다닐수 있고 어디서든 주문을 할수 있다. 

말을 알면 문화를 알수 있고 문화를 알면 사람을 알수 있다. 한발 한발 차분히 공부하다 보면 어느세 그나라가 좋아지고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아래는 미얀마한인회까페에서 가져온 기본문법이다.



미얀마 어 조사 표현방식

 

미얀마 어는 한국말과 같이 조사가 있다. , 한국말의 그것과 아주 일치하지는 않는다.

 

̃̃̃삐도☞ ̃̃̃하고

똬 삐도 가고, 간 다음에

똬 삐도 메이 찌 야래 가서 물어 봐야 해

싸삐도 로웃바 먹고 해요

로웃 삐도 똬 하고 가

라 삐도 루웃 찌 와서 해봐

 

동사 기본형 + ‘ ̃̃̃, ̃̃̃̃̃̃

싸 인 먹으면

로웃 인 하면

똬 인 가면

라 인 오면

 

동사 기본형 + , 동사 기본형 +() +

똬래 똬다, 똬래하(가는 것),

싸래 싸다(싸라로 들림), 싸래하(먹는 것)

뾰래 뾰다(말하는 것)

ex) 뚜 뾰다 나 멀래 부 그가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않된다.

 

동사 기본형 + 씨인 or () (~)

디배고 똬인 바 시말래? ‘디배’ (여기 쪽), ‘’ (으로) 똬인(가면), ‘’ (무엇), ‘시말래’ (있을까?)

딜로 로웃 인 야말라? ‘딜로’ (이렇게), ‘로웃 씨인’ (하면), ‘야말라?’ (괜찮겠어? 되겠어?)

 

동사 기본형 + 카인데 (~을 시킴)

똬 카인데 가게 해

라 카인데 오게 해

로웃 카인데 하게 해

뜨웨이 카인데 만나게 해

ex) 알로욱(‘알로웃으로 들릴 수 있음) 로웃 카인데 일을 시킨다

 

동사 기본형 + 야래 (~해야 한다)

똬 야래 가야해

라 야래 와야해

싸 야래 먹어야 해

시 야래 있어야 해

ex) 알로욱 로웃야래 일 해야해

 

동사 기본형 + ‘ ̃̃̃̃̃̃

똴로 갈 수

로웃 로 할 수

쌀로 먹을 수

동사 기본형 + ~하기에

똬포 켓대(뢰래) 가기에 어렵다(쉽다)

뾰포 켓대(뢰래) 말하기 어렵다(쉽다)

로웃포 켓대(뢰래) 하기 어렵다(쉽다)

 

가능 하다의 의미는 동사 기본형 + 나인대, 동사 기본형 + 땃대 이지만, 회화상에서는 똬 나인대라고는 많이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동사 기본형 + ‘ ̃̃̃로 야래의 형식으로 이야기 한다.

똴로 야래 갈수 있어

쌀로 야래 먹을 수 있어

로웃 로 야래 할 수 있어

 

의문문일 경우

똴로 얄라? 갈수 있어?

쌀로 얄라먹을 수 있어?

로웃 로 얄라 할 수 있어?

 

̃̃̃(, )소인, ̃̃̃소잉̃̃̃한다면, ̃̃̃하면

* 이 경우는 ‘~한다면이라는 가정이 들어감. 반면, ‘~, ‘~의 행동의 나열을 의미함.

()로 소인(가정하에, 간다면)

딜로 소인이렇다면

에딜로 소인그렇다면

 

동사 기본형 + () +

띠래 리(발음상, 띠랠리로 들림) 알면서..(서로 안다는 가정, 알면서 왜 그러나..이런 정도의 표현임)

머띠불리 몰라(시치미 떼는 듯한, 난 모른다..몰라 뭐..이런 정도의 표현, 진짜로 몰라서 그럴 수 도 있고,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해서, 난 들 어떻게 알겠나..정도의 표현임)

 

동사 기본형 + () +

머 띠부 소.. ..모른다고 하면서? 모르다고 이야기 했는데..아는거냐..상대방이 알고 있는 사실 확인 후에 그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될 때 하는 표현임.

띠래 소 안다고 했는데....알면서 뭐.. ‘띠랠리와 비슷한 뉘앙스 임.

 

동사 기본형 + 따뻐

띠따 뻐 알겠지.(띠라버..로 들림..알구 말구..당연히 알지..라는 표현)

호웃따 뻐 그렇지. (당연하지..그렇지..)

빼이야마 뻐 주어야겠지.

로웃따 뻐 하겠지

 

동사 기본형 + (자매) 영어 표현의 Let's 동사원형과 비슷함

(자쏘, 자매) 갑시다

(자쏘, 자매) 먹읍시다

 

동사 기본형 + 라잇 (시킬때)

똴 라잇 , 가게 해

로웃 라잇 하게 해,

꾸일 라잇 돌아(길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차를 돌리라고 시킬때)

ex) 베베고 꾸일 라잇 왼쪽으로 돌려서, 왼쪽으로 꺾어서

 

동사 기본형 + 푸래(~ 해보았다, 과거시점에 이제까지 한번 정도는 경험을 해본 행동이나 움직임을 표현함)

로웃 푸래 해보았다

머 로웃 풀라 안 해봤어?

짜 푸래 들어봤다.(들어 본적이 있다)

라 푸래 와보았다(와 본적이 있다)

 

동사 기본형 + ( ~하는 사람)

야웅 뚜 파는 사람

왜 뚜 사는 사람

 

미얀마어 동사(Verb)

동사 합성

 

미얀마어는 동사 합성이 있다. , 두 개의 동사가 합쳐져서 표현하는 방식이 많다. 예를 들면, ‘하다’ + ‘주다가 합성이 되어서 해주다의 뜻을 가진다는 것 이다. 로웃대(하다)와 빼이래(주다)가 합성이 되어서 로웃 빼이래(해주다)의 뜻을 가진다.

 

똬 찌래 가보다(‘가다보다가 합성), 로웃 찌래 해보다(‘하다보다가 합성)

로웃 타래 해놓다(‘하다놓다가 합성), 유 타래 가져다 놓다

라 찌래 와보다(‘오다보다가 합성), 메이 찌래 물어 보다(‘묻다보다가 합성)

매잇새 빼이래 소개해 주다(‘소개하다주다가 합성)

로웃 카인 찌야래 일을 시켜 봐야되(‘일을 시키다봐야되가 합성), 뺭빼이래 (돌려주다)

웨타래 사놓다, 웨빼이래 사주다, 콜라래 불러오다,

똬 코래 (가서) 부르다 코 똬래 불러 가다, 유 똬래 가져가다, 유 라래 가져오다

ex) 뚜 디고 라 찌야래 (그 사람) 디고 (여기로) () 찌야래(‘찌래에 의무형 어미 야래가 붙어 보아야되가 되었음, , ‘라 찌야래와 봐야되의 뜻이 됨)

ex) 라 로웃 찌야래 와 해봐야되

 

미얀마어는 동사 합성과 동사어미가 합쳐져서 표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 동사 기본형과 표현형 어미(~야래 등)을 많이 알고 있어야 자기가 원하는 표현을(동사 합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반 회화에서 많이 쓰이는 동사이며 소리 나는대로 정리해 본 것 이다. , 성조는 각기 틀리니 각각 상황에 따라서 사용하기 바란다. 두가지 이상의 뜻이 있는 것은 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이다.

 

똬래 (가다), 라래(오다), 로웃대(하다), 싸래(먹다), 란 샤웃데(걷다)

찌래(보다), 짜래(시간이 걸리다, 돈이 얼마만큼 들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다의 뜻이 있음. 성조에 따라 다르다)

빠래(동사 빠래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산을 가지고 왔느냐 할때도 빠래를 쓰고, 포함되어 있냐, 친구와 함께 동행 했느냐도 빠래를 쓴다. 용변을 보다 할때도 빠래를 쓴다.)

씨이래(길다), 찐대(좁다), 또래(됬다, 머리가 똑똑 하다),

빼잇대(닫다), 푸인대(열다), 쇼래(옷을 빨다), 세래(손을, 얼굴을 씻다)

로래(필요하다), 라래(아름답다, 앞에 비음 비슷하게 발음을 해야 함)

래래(바꾸다, 눕다), 레인 뾰래(거짓말 하다), 셔웃 뾰래(궤변을 하다, 복잡하게 이야기하다)

셔웃대(복잡하다), 까잇대(벌레가 물다, 머리가 아프다)

까인대(건들다, 몸을 만지다, 전화를 받다), 티래(만지다, 피아노를 치다 할때도 티래를 쓴다)

뺘래(보여주다, 돌아가다, 귀가하다), 삐래(좋다, 끝나다)

뺘웅대(바뀌다,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