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후 해외이주에 대한 조언
몇번 글에도 올린적이 있지만 친구들도 명퇴를 시작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운이 좋아서
컴퓨터계통의 전공들은 거의 다 대기업에 들어갈수 있었다. 4년제 대학의 컴퓨터관련 졸업자들은 불과 천명도 되지 않는데 정보통신 붐이 불어서 수천명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니 추천장은 과사무실에 남아돌았고 면접비 받으러 면접 보러 다니다가 합격증을 받고 그 회사를 가지 않으면
집으로 항의 전보가 날아오던 시절이었으니 호시절이었다.
삼성에 사장 많이 들어가고 SK LG 동부 대우등 전산실 또는 정보통신 회사로 취직을 했는데 그중에 가장 먼저 쓴맛을 본 친구들이 대우에 들어간 친구들이 었다. 대리 말호봉 과장 초호봉들이었는데 아닌 밤중에 실업자가 되어 버렸다.
쌍용정보통신에 들어간 친구도 날벼락을 맞고 이직을 해야했다.
그당시에는 받아주는 회사도 없었으니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해야 했는데 거의 다 시스템Sl 네트워크 같은 회사를 차렸었다.
그리고 2008년도 2차 경제위기의 바람이 불어서 부장달던 친구들이 쫒겨났다. 다행히 이때는 벤쳐기업붐이 불어서 나갈 친구들은 모두 나가고 큰 타격은 없었다.
그리고 재작년 작년 이제는 나이를 먹으니 나가라고 한다고 한다. 거의 이사급정도가 되었고 그 험한 시절에도 회사에 잘 붙어있던 친구들이니 성실하나는 인정이다.
그런데 오십갓 넘자마자 구조조정의 1번타자가 되어 전전긍긍하고 영업파트로 발령을 받은 친구들부터 월급봉투를 접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은 후배의 회사에 영업부장으로 명함만 파서 가거나 등산을 다니는 신세이다.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것이 1997년 IMF때 나와서 사업을 차린 동기생들이다. 고생은 했지만
덩기들이 부장 이사가 되면서 밀어주기도 하고 노력도 하여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도 두곳이나 나왔고 작은 기업을 하는 친구들도 탄탄하다.
그런데 막상 최근에 명퇴를 하는 친구들은 창업을 하기에는 나이를 먹었고 남의 회사들어가서 눈치밥을 먹기에는 그동안 달았던 명찰이 깡패라서 자존심때문에 다니지 못하고 도봉산 주식회사를 출근을 하고 있다.
친구들이 나는 동남아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니 명퇴가 없어서 좋겠다고 부러워 한다. 그렇지 명퇴는 없지. 그리고 한 십년을 넘게 바닥을 굴렀더니 어려운 일이나 좋은일이나 무덤덤하게된 경지에는 올라간것 같다.
잡설을 길게 쓴이유는 사업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한 해외진출과 생활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으로 생활의 방편정도로 해외이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약간의 조언을 하기 위해서 이다.
태국은 한국보다 한 십여년정도 달력을 돌리면 비슷할것 같다.
특별히 불편한것도 없고 한국을 가더라도 특별히 편한것도 없다. 살만하다.
4G LTE에 인터넷도 070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고 백화점에 멀티플랙스 영화관도 있고 차에 기름넣으면 주변국가들 자동차로 여행을 할수도 있다.
만약에 집을 산다고 하면 노인둘이 살기에 한달에 백만원이면 넉넉할것 같다. 실제로 주위의 지인도 한달에 백만원을 넘게 쓰지는 못한다.
집은 가능하면 사라고 하는것이 외국에 나아서 사면 다시 한국가서 살기가 싫어진다.
한 일년 말좀 배우고 익숙해 지면 이곳이나 저곳이나 거기가 거기이다.
집은 방한칸 거실한칸 짜리 10평 아파트가 풀퍼니처로 4000-5000만원이고, 타운 하우스는 3츨짜리가 일억원 조금 넘고 단독 주택은 이층짜리 방세개가 일이삼천 만원이다.
내집에 내가 수리하고 사는것이 마음이 편하다.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은 외국인이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방법은 있다. 태국에 사는 수십만명 외국인들이 자기집 사서 살고 있는데 왜 어렵겠나.
연금정도로 먹고 사는일은 풀리는데 일이 없으면 사람이 심심하다.
그래서 나이먹고 해외 이주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일거리로 일을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큰 사업을 할일이 아니라면 작은 사업을 하는것은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실내골프 연습장같은것도 소일거리가 될만한 사업같은데 굳이 새기계 놓고 삐까번쩍 할필요 없다. 기계 서너대 놓을 정도면 싼 골프기계 중고로 수입을 해서 스크린 놓고 시작을 하면 건물 임대료랑 다합쳐도 삼천은 넘지 않는다. 인건비 유지비 빼면 월 백만원내외 남을것 같은데
이정도면 용돈 벌이로 충분하지 않을까? 가끔 친구들과 스크린 골프도 치고 소주도 마실정도로
인생이 심심치 않을것 같다.
사실 요즘 날이 더워서 누가 실내골프장하나 만들어 주면 가서 칠텐데 하다가 따져본것이다.
만일 요리를 좋아한다면 한국음식을 주업으로 하는 작은 음식점도 추천할만 일이다. 요즘한국음식 붐이 불어서 대단하게 하지않더라도 깁밥이나 빙수만 팔아도 용돈 벌이는 충분하다.
나이먹고 사업을 하려면 외국이라 시작도 돈이 많이 들어가고 한국보다 머리도 더 열심히 고민을 해야 하지만 소일거리다 생각하고 시작을 하면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다.
만일 조금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달 10만원정도는 주위 고아원같은 곳에 기부를 하거나 물품을 사주면 큰 보시가 된다.
사람 꼴 하고 살아가는데 큰 돈드는것 아니고 나이먹고 억만금 벌어야 쓰고 죽을 시간도 없다.
국경에서 사업을 하니 블로그를 보거나 가끔 글을 올리는 코트라 카페를 통하여 사업문의를
많이들 한다. 사업은 나도 작은장사 하나 관리하는데 재주가 메주라고 생각을 하니 도움이 안 될것 같고 비슷은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어 생각을 올려 보았다.